728x90
반응형

클래식 기타리스트 3

심장이 춤추는 영혼의 열정, 듀오 반디니 끼아끼아레타

듀오 반디니&끼아끼아레타와의 인터뷰는 지난 2013년 12월 마포구 동교동에 자리한 카페 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던 그 카페가 아직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당시 인터뷰 도중 갑자기 반디니와 끼아끼아레타가 악기를 꺼내서는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카페 안에 있던 손님들도 하나가 되어 리듬을 탔던 즐겁고 흥겨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카페 안에서, 거리에서, 그리고 녹음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오랜 시간 진행된 사진 촬영에도 내내 웃음을 건네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던 반디니와 끼아끼아레타와의 만남을 소개합니다. 심장이 춤추는 영혼의 열정 듀오 반디니 & 끼아끼아레타 이탈리아 탱고의 거장으로 잘 알려진 듀오 반디니(Giampaolo Bandini) & 끼아끼아레타(C..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행복한 연주가가 되는 길을 만나다

어제 안드레스 세고비아의 원고를 올리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분이 있습니다. 2014년 현대음악 4월호에 소개된 장대건 클래식 기타리스트입니다. 인터뷰와 사진 촬영은 날씨 좋은 3월 21일 예술의전당에서 있었는데요. 잔잔하게 들려주신 선생님의 음악적 철학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기타에 대한 열정으로 홀로서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꿈이 있을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크고 작은 소망들. 어린시절 장대건의 꿈은 기타리스트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다만 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좋았고, 음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행복했을 뿐이다. 그렇게 기타에 대한 열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낸 지금, 그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글 엄익순 기타를 통해서 음악을..

안드레스 세고비아,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요 나의 왕국이다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요, 나의 왕국이다 기타리스트 안드레스 세고비아 클래식에 대해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세고비아'라는 어휘가 그리 낯설지 만은 않을 것이다. 세고비아 기타를 비롯하여, 세고비아 주법과 세고비아 음악원 등, 그 모든 대명사의 출발점인 안드레스 세고비아 토렌스(1893.2.21~1987.6.3). 단지 춤과 노래의 반주로 등장하는 대중악기에 지나지 않았던 기타를 클래식의 영역 안으로 부활시킨, 그래서인지 기타라는 악기는 세고비아 안에서 가장 아름답게 발현되는 작은 동반자인 동시에 그의 분신이기도 했다. 글 엄익순 1928년 미국에서의 첫 연주회를 기다리고 있는 안드레스 세고비아의 마음은 적잖이 흥분되어 있었다. 이윽고 도착한 연주회장. 그러나 그곳은 여느 공공..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