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파리로, 해저터널로 연결된 유로스타를 타고 지난 영국 출장 중 갑자기 프랑스 파리에서의 회의가 잡혔다. 원래 프랑스 회사와는 직접적인 인연이 없었는데, 영국 거래처의 주선으로 만남이 이뤄졌다. 2박 3일간의 출장이었지만, 회의를 통한 프로젝트 시행과 업무 조율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파리로 떠나는 마음의 부담감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런던에서 파리로 이동하는 방법 중 가장 편안한 방법은 바로 열차를 타는 것이다. 영국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고속 열차가 바로 유로스타(Eurostar)이다. 런던에서 파리까지의 거리는 214마일(348km)이고, 런던 세인트 팬크러스 인터내셔널(St Pancras International) 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파리 북부역(Gare du Nord)까지 2시간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