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멋과 맛에 취하다 삼길포항 주중에는 서로 밤늦게야 얼굴을 볼 수 있는 저희 가족은 주말에는 되도록이면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바람도 쐬고, 아들이 좋아하는 회도 뜰 겸 해서 삼길포항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원래 주말에는 아침 일찍 강원도 속초로 향하면서 백담사도 들르고, 대포항 단골집에서 문어와 회를 먹고 오곤 했습니다. 이른 시간에 떠나면 잠실에서는 당일치기로도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속초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삼길포항은 남편이 예전에 서산수 골프앤리조트에 다녀오면서 알게 된 곳입니다. 서산수는 삼길포항 바로 옆에 자리해 있는 골프장입니다. 그곳으로 라운딩을 다녀오면서 삼길포항에 들러 회를 떠 왔는데, 정말 맛이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