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에 업무와 관련해서 진주에 가게 되었다. 진주는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드는 도시였다. 그리고 지난주에도 1박 2일로 다시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에 진주에 갔을 때에는 경황이 없어 차 안에서 진주성을 바라만 보기만 해서 많이 아쉬웠었다. 그런데 함께 일하고 있는 담당자께서 진주까지 왔으니 진주성은 꼭 봐야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하셔서, 서울로 올라오기 전에 진주성에 가게 되었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첩(진주대첩, 한산도대첩, 행주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의 현장이자, 임진왜란 최대 격전지였다. 1592년 10월 진주목사 김시민과 3,800여 명의 군사와 성민의 힘으로 왜군 3만여 명을 상대로 크게 이겼으나 그다음 해, 왜군 9만여 명이 재침하여 7만의 민관군이 순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