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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2

용봉산 능선 따라 걷는 내포 사색길, 누구나 무난하게 걷는 무장애 숲길

'사색'이라는 어휘는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어휘이다. 그래서 왠지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아빠가 알려주신 내포 사색길은 용봉산 능선 아래를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힐링이라는 표현을 쓸 수도 있고, 산책이라는 말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사색길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참으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포 사색길은 내포신도시 도심에서부터 용봉산을 연계한 숲길이다. 용봉산은 제2의 금강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물론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산을 직접 만나보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좋겠지만, 이 사색길을 거닐며 저 멀리 산 정상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적지 않을 듯싶었다. 아빠는 이곳 내포 사색길을 운동삼아 자주 걸으신다. 이곳은 산 능선 아래를 중심으로 계단을 없애고 경사도를 낮춰 어르신들과 아이..

홍성 홍주읍성의 성곽길을 걸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다

지난 주말에 시댁 식구들과 함께 선산에 갔다가 내당한우에서 점심을 먹고 난 후, 모두 함께 홍주읍성을 둘러보았습니다. 내당한우와 홍주읍성은 주차장을 사이로 서로 마주 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올 때만 해도 비가 세차게 내려 걱정을 했었는데, 선산에 도착하자 비가 그쳐 다행이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도 여전히 하늘은 흐려있었지만, 성곽길을 따라 걷기에는 선선하니 참 좋았습니다. 홍성 홍주읍성은 1972년에 사적 제231호로 지정된 전형적인 조선 시대의 읍성입니다. 길이 약 1,772m의 돌로 쌓은 성벽 중 약 800m 정도가 남아 있다고 하네요. 에는 성의 둘레에 대한 기록과 함께 여름과 겨울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고 전해진다고 합니다. 성은 신라 말~고려 초에 쌓은 것으로 보인다고 안내되어 있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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