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서종 핸드드립 전문카페 엔로제, 손님 테이블에서 직접 내려주는 커피

카페 엔로제(CAFE EN ROSE)는 자연과 함께하는 핸드드립 전문카페입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해 있는데요. 남편과 제가 종종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카페 엔로제는 다른 카페들과 조금 다른 면이 있는데요. 

바로 손님의 테이블로 직접 와서 핸드드립을 해주신다는 거예요. 

요즘에는 핸드드립 전문카페들이 많은데요. 이곳 카페 엔로제처럼 손님들이 앉아 있는 좌석에서 커피를 내려주는 경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거든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정성스럽게 내려주신 커피를 맛보시면 아마도 특별한 기분이 드실 지도 몰라요. 

 

카페 엔로제 입구

엔 로제(EN ROSE)

경기 양평군 서종면 화서로 32

10:30 ~ 20:30

031) 774 6398

단체 이용 가능, 반려동물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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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엔로제는 두 곳의 실내공간이 있는데요. 사진 속 실내는 메인 공간입니다. 

통창으로 되어 있어 바깥의 풍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어요. 

 

핸드드립을 전문으로 하다 보니, 커피 머신들도 눈에 보이지는 않아요.

 

카페 엔로제는 직접 원두를 들여오고 로스팅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판매되고 있는 원두에 대한 자부심도 높은 것 같아요. 

 

원두 종류도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제 취향으로 추천드리면, 엔로제 로얄을 한번 맛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남편은 엔로제 오리지널로, 저는 묵직한 커피 맛의 케냐 AA 친가퀸을 주문했는데요. 순간 후회했어요. 저도 엔로제 오리지널로 주문할 걸 하고요. 

엔로제 오리지널은 만델링 50%, 콜롬비아, 예가체프, 브라질을 블렌딩 하여 추출하는 커피인데요. 

만델링 고유의 강렬한 커피 향이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한 풍부한 과일의 맛과 어우러지면서도 마일드한 뒷맛을 갖춰 그 맛과 향이 엄청 매력적이었거든요. 

 

카운터에서 원두를 골라 주문을 하고 나면, 조금 후에 이렇게 바리스타 분이 저희 테이블로 오세요.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려주시는데요.

혹시라도 커피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들이 있으시면 마음껏 질문하셔도 된답니다. 

친절하게 자세히 알려주시거든요.

 

커피를 다 내려주시고는 농도가 입맛에 맞는지도 체크해 주세요. 

한 모금 맛을 보시고는 취향에 맞게 세부사항들을 말씀하시면 더욱더 나만의 커피로 맞춰 주실 거예요.

 

엔로제의 음료 가격은 대체로 9천 원~ 1만 2천 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레몬차나 오미자차, 히비스커스, 유자차, 생강차, 핫초코, 레몬더치 등의 메뉴나 와인도 맛볼 수 있지만요.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는 판매하지 않아요. 

 

수제 맥주와 플람스를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대부분 처음에는 실내에 앉으셨다가는 야외 테라스로 자리를 옮기시기도 하는데요.

카페 엔로제 앞으로 계곡물이 흘러서요. 가만히 물소리를 듣고 있으면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여름에는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카페 엔로제에서 즐기는 산멍, 하늘멍, 바람멍, 물멍입니다. 

 

카페 엔로제는 메인 공간 외에도 규모가 작아 오히려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별관이 있는데요. 

아래 사진이 바로 그곳입니다.

이곳에서 단체모임을 하시기도 하고,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기도 해요.

 

아이들이 없을 때에는 이렇게 그네도 탈 수 있고요. 

 

저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주차장으로 이어집니다.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는 데 있어 불편함은 없어요. 

 

카페 엔로제는 자연을 벗 삼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조용한 카페인 것 같아요.

가끔씩 전시회나 음악 공연도 하고 있어 문화적 공유도 할 수 있고요.

아이스 음료를 주문하면 메뉴에 따라 동반되는 냅킨 종류도 다르답니다. 

무엇보다도 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날이 추워지면 곧 난로에 장작을 넣을 텐데요. 조만간 눈 내리는 날에 불멍을 하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