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곰탕
- 곰탕, 수육, 떡갈비, 소머리편육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통트리플렉스 116호
- 월-토 11:00~21:00
- 브레이크타임 15:00~16:00
- 일요일 휴무
- 031) 202-2211
지난 토요일 아침에 수원 영통에서 일이 있어 남편과 함께 갔었는데요. 볼일을 마치고 나니 12시가 조금 안된 시각이었어요. 저희는 서둘러 곧장 영통 중심가로 향했습니다. 영통에 오게 되면 꼭 밥을 먹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롯데마트 후문 쪽에 자리한 <윤가곰탕>입니다.
윤가곰탕은 매일 새벽에 사장님께서 직접 고기를 손질하고 곰탕을 고아내시는데요. 100% 국내산 한우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명하다는 다른 곰탕집과 비교해도 그 맛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시원하고 몸 보양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특히 곰탕에 들어가는 고기 양이 정말로 많습니다.
윤가곰탕에서는 곰탕 한 그릇을 제대로 먹는다는 기분이 드는데요. 재료 준비부터 요리는 물론 주문이 들어가면 뚝배기에 고기를 넣어주시는 것까지 모두 사장님께서 맡고 계십니다.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계시긴 하는데요. 그분들은 상차림만 담당하세요. 이것은 윤가곰탕이 처음 문을 열고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는 사장님의 고집스러운 철학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윤가곰탕은 영통에서 꽤 인기 있는 곰탕 맛집으로 손꼽히는데요. 가게 문이 열리기 전부터 대기하시는 손님들이 많고요. 마감이 오후 9시까지이지만, 늦은 오후가 되면 이미 재료가 소진되어 문을 닫아요. 포장 손님들도 많고, 특히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찾는 가족들도 많답니다. 그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곰탕집이랍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서고 계셨는데요. 다행히 저희는 대기 3번이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곰탕이 나왔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요. 곰탕 국물을 입에 넣으며 꽁꽁 언 몸을 녹였습니다.
사진으로 보셔도 고기 양이 많아 보이지 않으세요?
국물이 참 맑은데요. 한 입만 맛보셔도 좋은 고기로 고았다는 생각이 바로 드실 거예요. 기름을 계속 걷어내며 새벽 내내 끓여내시는 것은 사장님 혼자만 하고 계신데요. 이 맑은 국물을 보면 사장님의 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요.
반찬은 깍두기와 많이 익은 배추김치, 그리고 고추와 양파입니다.
고춧가루는 시골에서 직접 재배한 것만 사용하고요. 깍두기와 배추김치는 식당에서 직접 담그신다고 하네요.
윤가곰탕은 대표 메뉴인 곰탕을 비롯하여 수육과 떡갈비, 소머리편육뿐이에요.
처음에는 고기와 국물만 먹다가, 나중에 밥을 말았어요.
떡갈비도 함께 주문했는데요. 곰탕은 바로 나오는 반면에 떡갈비는 좀 늦게 나와요. 왜냐하면 떡갈비 역시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시거든요.
이곳의 떡갈비 역시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거고요. 세 쪽이 나옵니다. 맛은 다른 곳에 비해 달지 않은 편이라서 제 입맛에는 맞아요.
바로 이 분이 사장님이십니다.
저희가 먹고 나왔을 때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주차는 건물 2층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윤가곰탕은 곰탕 한 그릇에 사장님의 착한 고집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입니다. 처음 그대로의 맛을 지키기 위해 혼자서 매일 새벽 직접 육수를 끓여내는 사장님이 계셔서 오랫동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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