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과천으로 출근을 하게 되었다. 퇴근도 늦어지고 날씨도 추워져서 거래처 담당자와 함께 뜨끈한 쌀국수를 먹기로 했다. 정부과천청사역 1번 출구에서 식당가 방면으로 3~5분 정도 걸어가면 벤탄빌라 과천점이 있다.
벤탄빌라 과천점
- 경기 과천시 별양상가1로 40 102호
- 11:00 ~ 21:30
- 15:00 ~16:30 브레이크 타임
- 20:30 라스트 오더
- 02) 504 - 0970
지난주에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두 번이나 벤탄빌라에 갔다. 첫날은 풋팟퐁커리와 프리미엄 쌀국수를 먹었다.
풋팟퐁커리는 튀긴 소프트쉘 크랩과 코코넛밀크로 풍미를 살린 부드럽고 달달한 커리요리이다. 튀긴 소프트쉘 크랩이 넘 맛있었다.
밥도 추가해서 함께 나눠 먹었는데, 커리를 얹어 먹으니 감칠맛이 났다.
프리미엄 쌀국수는 양지차돌 쌀국수에 소고기 설도가 추가된 고급쌀국수라고 했다.
처음에는 간이 약간 센 것 아닌가 싶었는데, 국물이 야채에 스며드니 간이 잘 맞았다.
두 번째 방문한 날에는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똠얌꿍과 카오팟무쌉을 주문했다.
똠양꿍은 세계 3대 수프로 단맛, 신맛,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태국식 국물요리이다.
카오팟무쌉은 잘게 썬 돼지고기와 바질을 매콤담백하게 볶아 쌀밥과 계란을 얹어낸 태국식 덮밥이다.
톡 쏘는 매운맛이 포인트였다.
벤탄빌라는 얼마 전 새로 오픈한 듯했다.
매장이 새단장을 해서 깔끔하니 좋았다.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났다.
우리가 벤탄빌라에 저녁을 먹으러 갔을 때에는 8시 30분경이었기 때문에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다.
저 테이블에 앉으면 실내지만 해안가에 있는 듯한 분위기일 것 같았다.
벤탄빌라는 현지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베트남 타이 푸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10가지가 넘는 약재와 허브, 양지고기로 육수를 낸 쌀국수와 현지에서 직수입하는 신선한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요리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벤탄빌라는 베트남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인 벤탄시장의 이름과 피서, 휴양을 위한 빌라를 합친 '현지에서 즐기는 휴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풋팟퐁커리와 쌀국수가 맛있었다.
와인과 함께 즐기는 싱가포르 락사 서울 맛집, 락사 성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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