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고 고소한 감칠맛 영양굴밥, 보령 천북굴단지 맛집 해당화굴수산

천북굴단지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가 열리는 홍성 남당항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서는 길에, 아빠와 남편 그리고 저까지 모두 왠지 모를 허전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셋이서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던지던 저희 가족은 바로 이곳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곳이 어디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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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이곳은 바로 천북굴단지입니다. 남당항에서 천북굴단지까지는 교통이 정체되지만 않으면 15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새조개와 주꾸미 샤부샤부, 그리고 뜨끈한 칼국수까지 먹고 나서는 바로 천북굴단지로 달려온 이유가 궁금하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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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화굴수산

아빠도 남편도 저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왜 해당화굴수산의 영양굴밥이 떠올랐는지 말입니다. 왠지 영양굴밥으로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거든요. 

그렇게 저희 가족의 두 번째 점심식사가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천북굴단지 해당화굴수산

• 충남 보령군 천북면 홍보로 1061 10동 4호
• 매일 08:00 ~ 21:00
• 20:30 라스트오더
• 041 641 9333

 

상차림만 보셔도 무슨 메뉴를 주문했는지 바로 아시겠죠? 

 

낙지탕탕이

우선 영양굴밥이 나오기 전까지 낙지탕탕이로 입안을 상큼하게 바꿔 줍니다. 한 움큼 크게 잡아 올려 입안으로 쏙 넣어주니, 마냥 행복한 기분이 느껴지네요.

 

굴물회

굴물회도 놓칠 수는 없습니다. 오물오물 낙지탕탕이를 씹는 동시에 굴물회를 호로록~~~ 입안이 어느새 바다향기로 가득 차 버렸네요. 

남당항에 다녀왔다는 저희 이야기를 듣고 해당화굴수산 회장님께서 테이블로 다가오십니다. 새조개 물량이 부족해서 축제를 할 만큼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소식에 걱정이 되신다고 말씀하시네요. 특히 가격이 지난해보다 너무 올라 관광객들의 발길도 뜸하다는 얘기를 이미 들으셨나 봐요. 

아빠와 함께 이런저런 말씀을 나누시는 사이에, 영양굴밥이 나왔습니다. 

 

와~ 다시 봐도 감탄사가 나오는 비주얼이에요. 보기만 해도 넘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해당화굴수산의 영양굴밥은 신선한 굴이 푸짐하게 들어 있답니다. 역시 굴 전문점의 영양굴밥은 달라도 뭐가 달라요. 

 

영양굴밥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감칠맛이 느껴지는 해당화굴수산의 영양굴밥. 달래비빔장에 쓱쓱 비벼 김 위에 한 숟가락 얹어 먹으면 세상만사 걱정이 싹 사라진답니다. 

지금 맛있는 굴이 제철이니, 맛있게 많이 많이 드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해당화굴수산은 굴 시즌인 10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차가운 날씨가 물러가기 전에 다시 한번 해당화굴수산으로 영양굴밥을 먹으러 가야 할까 봐요. 점심을 두 번이나 먹은 이유, 해당화굴수산의 영양굴밥은 먹고 나서도 다시 생각나는 맛이랍니다. 아빠랑 통화를 하면서도 해당화굴수산의 영양굴밥 얘기를 하게 되네요. 

이보다 더 맛있는 굴밥은 없을 듯. 해당화굴수산의 영양굴밥, 무척이나 맛있습니다. 

 

바다에서 가장 귀한 음식, 굴

바다에서 가장 귀한 음식,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