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골 선산에 내려가서 아버님 어머님과 우리 엄마까지 뵙고 올라오는 길에, 저녁을 먹으려고 아산 신창의 춘천명동닭갈비에 들렀습니다. 1994년부터 문을 연 이곳은 순천향대학교 후문 쪽에 자리해 있는데요. 아산시 착한가격업소로도 선정된 식당이라고 합니다.
춘천명동닭갈비
- 주소: 충남 아산시 신창면 순천향로 8
- 영업시간: 11:00 ~ 23:00
- 정기휴무: 매달 1, 3주 토요일
- 문의: 041 541 4883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찬들이 나오네요. 손님들이 많이들 계셔서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요. 식당 내부는 테이블이 7~8개 정도로 그렇게 넓지는 않았는데, 분위기는 아늑하고 따뜻했어요.
저희는 닭갈비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닭내장도 있고, 사리 종류도 다양하네요. 옆에는 꼬마 손님과 함께 온 가족 분도 있었는데요. 주먹밥을 함께 주문하시더라고요. 다른 테이블들은 우동과 라면 사리를 많이들 드셨어요.
이곳 춘천명동닭갈비는 가족 분들이 함께 운영하고 계시나 봐요. 연세가 지긋하신 부모님과 장성한 아드님께서 각자 맡으신 일들을 엄청 잘 하시더라고요.
이 파란 장갑을 보는데, 자꾸만 스머프가 생각났어요. ㅎ
볶고 뒤집고 다시 한 곳에 몰아 펼치고~~~ 쉴 새 없이 사장님께서 닭갈비를 볶아 주시더라고요. 정말로 정성이 그대로 전해졌답니다.
남편과 저는 사장님께서 먹어도 된다는 신호를 주실 때까지 기다리며 철판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드디어 사장님께서 신호를 주십니다. 바로 깻잎에 마늘까지 올려 맛보았어요.
보들보들 맛있네요. 학생들도 많았고, 가족 단위의 손님들도 모두들 즐겁게 식사를 하셨어요.
백김치가 시원하니 무척이나 맛있더라고요. 한 접시를 다 비우자, 사장님께서 듬뿍 한 접시를 추가로 갖다 주셨어요. 아삭아삭 맛있게 다 먹었답니다.
배가 불러왔지만, 볶음밥을 건너뛸 수는 없죠. 볶음밥은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정성스럽게 볶음밥을 만들어주셨어요.
분명 볶음밥을 하나만 주문했는데, 양이 엄청 많더라고요. 먹어도 먹어도 그 양이 줄지 않는~~~~ ㅎ
오랜만에 철판 닭갈비를 먹어서 더욱 맛있었어요. 닭갈비뿐만 아니라 상추와 깻잎도 신선했고, 마늘과 백김치도 맛났어요. 무쌈도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것 같더라고요.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들른 춘천명동닭갈비에서 맛있게 저녁을 잘 먹었습니다. 닭갈비도, 볶음밥도 좋았어요.
순천향대학교는 충남 아산의 벚꽃 맛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벚꽃이 만발하는 봄날에 이곳을 지나게 되면 춘천명동닭갈비에서 다시 맛있는 닭갈비를 먹을까 합니다.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더욱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우동사리도 하나 넣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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