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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봄날에는 우리들의 마음에도 예쁜 꽃이 피었으면

난짬뽕 2025. 3.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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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 지은이: 코이케 류노스케
  • 옮긴이: 박재현
  • 초판 1쇄 발행: 2024년 5월 30일
  • 펴낸곳: (주)콘텐츠그룹 포레스트

 

당신은, 당신의 마음에 쌓인

생각의 집합체

당신이라는 존재는, 과거에 당신이 생각하고 느낀 내용
하나하나가 마음에 쌓이고 섞인 결과물입니다.
당신은 그 마음의 조각보로써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이 나쁜 생각을 한다면 나쁜 업의 에너지가 마음에
각인되고, 그만큼 당신은 나쁜 쪽으로 바뀝니다.
당신이 따스한 생각을 한다면 긍정적인 업의 에너지가
마음에 각인되고, 그만큼 따스한 당신으로 변화합니다.
이렇게 인간은 마음에 쌓인 생각대로 조금씩 달라집니다.
모든 것은 그 위에서 생겨나고, 그로 인해 만들어집니다.

고로 부정적인 마음으로 불쾌한 이야기를 하거나
부정적인 마음에 의해 불쾌한 행동을 하게 되면,
그것은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온화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야기하거나 행동하면,
그것은 편안함으로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마치 당신의 뒤로 그림자가 반드시 따라 걷듯이 말입니다.

법구경 1, 2 

코이케 류노스케 <초역 부처의 말>

만족하는 기쁨

마음이 정돈된 사람을 존경하면서,
잘난 척하는 일 없이 누구에게나 정중하세요.


'지금 여기가 아닌 어딘가'
'지금 여기에 없는 무언가'를

'좀 더, 좀 더' 구하며 들떠서 방황하는 걸 멈추고
'지금 여기에 있는 극히 평범한 물건과 사람'에 만족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만족감이 차오릅니다.

지금껏 다른 사람에게 받아온 은혜를 떠올리고
그것에 보답하려는 밝은 마음이 샘솟아 오른다면
이것이 행복입니다.

마음의 법칙에 대한
가르침을 듣거나 읽음으로써
무심코 잊을 뻔했던 진리를 반복하여
마음에 새기고 성장해 나가는 것. 이것이 행복입니다.

경집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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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말에서도 자유로워진다

강을 건너기 위해 뗏목을 만들고
강을 건넌 뒤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뗏목은 유용했으니 버리지 말고 짊어지고 가자.'
그러나 그런 짐을 떠안고서는
너무 무거워 제대로 걸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업적, 학력, 경력
그것이 무엇이든 이 뗏목과 같습니다.
나의 말도, 가르침도, 진리조자도
이 뗏목과 같아서
당신이 만약 나의 가르침을 다 썼다면
그대로 아낌없이 버리세요.

중부경전 「사유경」

 

<초역 부처의 말>, 목차

  • 1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 2부  비교하지 않는다
  • 3부  바라지 않는다
  • 4부  선한 업을 쌓는다
  • 5부  친구를 선택한다
  • 6부  행복을 안다
  • 7부  자신을 안다
  • 8부  몸을 바라본다
  • 9부  자유로워진다
  • 10부  자비를 배운다
  • 11부  깨닫는다
  • 12부  죽음과 마주한다

 

유언

모든 것은 매 순간 시시각각 무너지고
조금씩 소멸해갑니다.

따라서 당신은 찰나도 헛되이 보내지 말며
게으름도 피우지 말고 정진하세요.

이것이 곧 죽어갈 내가 당신에게
스승으로서 남기는 마지막 유언입니다.

장부경전 「대반열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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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이 건네는 의미들

<초역 부처의 말> 저자인 코이케 류노스케는 이 책을 학문적인 의의나 심오함, 또는 공부에 목적을 두고 읽는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보다는 마음을 열고 부처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면 좋겠다고 덧붙인다. 

 

이 책을 꼭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페이지가 펼쳐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천천히 한 단락만 읽어도 상관이 없다. <초역 부처의 말>은 코이케 류노스케가 직접 선택한 190개의 구절을 다시 열두 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1부부터 12부까지 순서대로 구성하였다. 

 

전반부에는 일상적인 마음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인데, 특히 마음속 '화'의 독소를 잠재워 씻겨낼 수 있는 순간들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후반부에는 일반적인 세계관이나 인간 중심의 평범한 관점을 돌아보는 내용들을,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죽음'에 관한 내용들을 보여주고 있다. 

 

부처가 고대 인도에서 활약했을 당시 그가 남긴 다양한 어록들은 그의 제자들이 암기하고 암송해서 경전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된 구절들은 바로 그러한 오래된 경전에서 찾아낸 것들로 특별히 마음에 드는 내용들만을 선정하여 코이케 류노스케가 초역했다. 

 

초역이란, 원문의 의미와 의도를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역 대신 의역을 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종교에 관계없이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부처는 그를 떠받드는 대신 자신의 메시지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 <초역 부처의 말>을 읽으면서 숭배의 대상도, 의존의 대상도 아닌 그저 2,500년 전에 태어나 생을 살다 간 좋은 스승의 말을 접하는 기분이 들었다.

 

꽃이 피는 봄날에는 나의 욕심도 조금 덜어내고 정신도 맑게 정화되는 마음의 예쁜 꽃이 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초역 부처의 말>이 들려주고자 하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본다. 

 

지은이 코이케 류노스케

도장주이자 작가. 일본 나라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교양학부에서 서양철학을 공부하고 불도에 입문해 승려가 되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에서만 7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생각 버리기 연습>을 비롯해 <화내지 않는 연습> <나를 지키는 연습>이 있다. 이 시리즈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 외에도 <불교 대인심리학> <못난 자신 버리기> <마음 공부> 등을 썼다. 지금은 승려를 그만두고 있는 그대로 살 것을 도장에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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