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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2

그윽한 감정의 깊이와 향기, 먹

그윽한 감정의 깊이와 향기 먹 추사 김정희는 그의 70 평생에 벼루 10개를 밑창 냈고, 붓 일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그의 글씨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살아있는 감정이 화선지를 뚫고 울컥 쏟아져 나올 것만 같습니다. 그것은 다양한 서체가 튀어나오는 컴퓨터 화면 속의 글씨와도, 또한 선을 그리거나 글자를 쓰기 위한 도구인 서양의 잉크와도 분명 그 느낌이 다릅니다. 왠지 이 속에서는 마음이 동요되는 전율이 꿈틀거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의 선조들은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그것이 단지 손의 기교에 머무르는 것을 우려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획 하나에도 혼을 담고, 자신의 학문과 세상을 바라보는 정신을 담아 몸과 마음의 수련 방식으로 삼았다고 합니..

미래를 지향하는 최상의 트렌드, Black

미래를 지향하는 최상의 트렌드 Black 1919년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가 파시스트 운동을 전개했을 때 추종자들에게 검정 셔츠를 입게 했는데, 그때의 검은빛은 무자비하고 잔인한 위협과 공포의 상징이었다. 그런가 하면 나치스 독일의 청소년 조직이었던 히틀러 유켄트 역시 검정 옷을 입었는데, 이는 위협이나 공포뿐만 아니라 엄격한 권위와 규율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반면에 중국의 진시황제는 당당하고 힘이 있으며, 엄숙하고 무게감을 내세우기 위해 검은색을 선호하였다고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검은색은 내부적으로는 집단의 단결력을 과시하고, 외부적으로는 상대에 대해 위협감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었는데, 이러한 사고는 빛과 어둠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했던 태양숭배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즉 고대의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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