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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오페라하우스 2

생상스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런던에 도착한 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일요일, 나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로 향했다. 오페라 를 보기 위해서 공연 시각보다 여유 있게 길을 나섰다. 출장길에 오를 때만 해도 휴일에 이런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지는 미리 짐작하지 못했다. 2년 전에 온 출장 기간에는 주말에도 내내 밀린 업무를 처리했었는데, 이번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업무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평일 휴가도 생겨 베네치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고, 주말에는 업무 부담 없이 개인적인 시간도 즐길 수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오페라 공연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일찍 예매했더라면 더 좋은 자리에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비어있는 자리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Here/영국 런던 2022.07.20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기품 있고 우아한 유서깊은 극장

로열 오페라 하우스(Royal Opera House)는 1858년에 지어진 영국 클래식의 산실이다. 영국 왕립 발레단과 영국 왕립 오페라단, 로열 오페라 하우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상주해 있고, 로열 발레학교가 바로 옆에 자리해 있다. 1732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개관 초기에는 왕실과 부유층을 대상으로 무대를 선보였으나, 지금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곳이 되었다. 현재 건물은 화재로 인해 1858년에 다시 지어진 세 번째 극장이고, 1990년대에 새롭게 공사가 진행되어 지금의 복합 건물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을 찾는 관객들에게 늘 새로운 특별함을 선물하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 발레 공연으로 첫 무대를 선보인 이후, 헨델의 오페라가 올려지면서 본격적인 오페라 전문 극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

Here/영국 런던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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