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현대음악 10월호 음악적 깊이가 숨어 있는 풍경 안에서의 도전과 기다림 첼리스트 김민지 첼리스트 김민지의 음악세계는 청중을 사로잡는 강렬함이 전해지지만, 그 안에서 부드러운 여운이 묻어난다. 한순간에 듣는 이의 마음을 묶어 놓을 만큼, 연주자의 색채가 뚜렷하다. 음악가로서 자신만의 독창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김민지는 지금 자신의 첼로 선율을 향해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만의 깊이 있는 음악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글 엄익순 소나타, 첼로로 노래하다 오푸스 마스터스 시리즈(OPUS Masters Series)는 작곡가 류재준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연주자를 선정하여 청중에게 소개하는 공연으로 그동안 세계적인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