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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진짜 나를 찾아라>, 지금 여기 삶을 채우는 시간

우리는 흔히 현재에 살면서도 생각은 과거에 두고,또 오지도 않은 미래 쪽으로 달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가 소멸되고 말아요.내 몸뚱이만 현재에 걸려 있지실존은 현재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지금,바로 현재 이 자리를 소중하게 생각하십시오.'눈을 들어 흐르는 강물을 보라' 중에서 진짜 나를 찾아라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지은이: 법정1판 1쇄 발행: 2024년 4월 30일펴낸곳: (주)샘터사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법정 스님의 는 그동안 미공개된 강연 내용들을 엮은 책이다. 지난봄에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는 바로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다. 그리고는 여름날 다시 한번 더 읽고는, 얼마 전부터는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의 시작을 이 책의 챕터 하나씩을 읽는 것으로 한동안을 보냈다. 그러고 보니 올해의 봄과 여..

박완서 산문집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따스한 삶의 풍경들

사랑이 결코 무게로 느껴지지 않기를,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마음 놓이는 곳이기를···박완서  큰소리를 안 쳐도억울하지 않을 만큼, 꼭 그만큼만아이들을 위하고 사랑하리라는 게내가 지키고자 하는 절도다부모의 보살핌이나 사랑이결코 무게로 그들에게 느껴지지 않기를,집이, 부모의 슬하가,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마음 놓이는 곳이기를 바랄 뿐이다.'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중에서박완서 작가의 혜안과 따스한 위로박완서 선생님의 책은 너무 일방적으로 읽어 내려가기만 하면 마음에 과부하가 생긴다. 천천히 그 문장을 음미하고, 어휘 하나에도 숨을 들이마시며 내쉬기를 반복하다 보면 그제야 "아~ 그렇지~~~." 하는 여운이 다가온다.  이 책 역시, 바로 그러하다. 읽는 속도에만 집중하다 보면 문장 사이사이에 스며있는 삶에 ..

내 인생을 살아가게 하는 세 가지의 힘, 사이토 다카시 <일류의 조건>

학교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부모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부모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전해야 하는 것은 '숙달에 이르는 보편적 원리'다. 어떤 사회, 어떤 자리에 놓이더라도 그곳에서 숙달의 경지에 이르는 이치를 간파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힘이 바로 그것이다. 아이들에게 이 힘을 길러줄 수 있다면, 부모로서 느끼는 불안감은 상당 부분 덜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숙달에 이르는 보편적 원리'란 무엇인가. 물론 이 물음에도 다양한 대답이 존재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숙달의 보편적 원리란, 기본기를 다지는 세 가지 힘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힘이란 '훔치는 힘(모방)', '추진하는 힘(실행력·추진력·기획력)', '요약하는 힘(요약·질문력 등)' 등이다. 이..

마음의 혼란을 언어의 질서로 꿰매는 감정 사전, <슬픔에 이름 붙이기>

슬픔에 이름 붙이기마음의 혼란을 언어의 질서로 꿰매는 감정 사전지은이: 존 케닉옮긴이: 황유원펴낸날: 초판 1쇄 2024년 5월 18일펴낸곳: (주)월북  감정 신조어 사전, 존 케닉의 책 슬픔에 이름 붙이기>는 책 제목처럼, 감정의 피라미드 가운데 '슬픔'이 차지하고 있는 영역의 수많은 마음의 혼란들에 대해 그들만의 이름을 붙여준 감정 사전이다. 그래서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사전을 펼친 듯하다. 또한 우리들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것만 같아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도서관 새책 코너에서 이 책을 집으로 데려왔을 때, 사실 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이 느껴진 것이 사실이다. 슬픔에 관한 구체적인 어휘들을 만들고 그것을 모아 한 권의 신조어 사전이 된 이 책에 대해 처음에는 이..

심리 수업 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내 감정의 주인이 되는 길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지은이: 레몬심리 초판 1쇄 인쇄: 2020년 6월 30일 발행처: (주)웅진씽크빅 *레몬심리: 중국의 대표적인 상담 플랫폼으로, 전문가에게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로 유명해졌다. 모바일 앱을 통해 전문가 상담, 심리학 강연, 심리 테스트 등 다양한 채널을 제공하며 심리 상담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을 듣는다. 기분에 끌려다니고 싶지 않거나, 남의 감정에 상처받고 싶지 않거나, 감정의 노예로 살아가는 것에 지쳐 있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는 이 책 는 기분에 조종당하고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에게 감정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목차만 봐도, 이 책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소개되고 있는 내용들 역시 우리들..

스승 구본형이 건네고 제자 홍승완이 화답한 영혼의 대화, <마음편지>

의 책장을 넘기자, 나는 그때의 구본형 선생을 다시 만난 듯한 기분이 들어 마음이 찡해졌다. 업무로 인해 구본형 선생과 처음 메일을 주고받았던 때가 2003년이었던가, 아니면 그다음 해였던가. 그 이후로 몇 년간을 매달 몇 번의 메일을 주고받으며 함께 일을 하게 되었다. 그는 회사를 나와 그 당시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의 문을 연 1인 기업가였고, 나는 임신과 함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육아를 하다가 다시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여 세 번째 직장에서 일을 시작한 때였다. 돌아보면, 그때는 엄마로서의 시간도 매우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가장 치열하면서도 힘들었던 직장생활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5년 넘게 구본형 선생과 함께 일을 하면서 참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선생은 변화경영연구소의 연구원들인 제자들..

일본감동대상 대상 수상작,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집 앞의 작은 도서관에서 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바로 이 제목에 끌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 역시 그러했다. 작가 하야마 아마리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는 이 책은 자신의 스물아홉 생일로부터 1년간의 생활을 담은,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2010년 '일본에 더 큰 감동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라디오 방송국인 니폰방송과 출판사 린다 퍼블리셔스가 주최한 '제1회 일본 감동대상'에서 1046:1의 경쟁을 뚫고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사실 도서관에서 이 책이 눈에 띈 것은 표지의 조금은 직설적인 책 제목 때문이었는데, 굳이 대출까지 하게 된 것은 다른 이유에서였다. 표지를 넘기자마자 빨간색 볼펜으로 쓰인 작은 글씨. 2013년 9월 13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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