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아빠와 친구가 된 만데벨라는 시골집에 갈 때마다 예쁜 꽃송이를 보여주며 우리들을 반겨준다. 지난번에 보았을 때는 외로운 꽃 한 송이였는데, 이번에는 각각 서로 다른 방향으로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아빠와 통화할 때면 늘 만데벨라로 인해 기분이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예전에 들은 적이 있는데, 농촌진흥청의 실험에 따르면 식물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암 환자의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각각 45%와 34% 감소했다는 결과가 생각난다. 그만큼 식물 키우기는 검증된 감정 치료법이라고 알려져 있어, 많은 가정에서 공기 정화와 심리적 안정을 목적으로 실내에서 다양한 식물을 키우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식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반려식물을 통해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공간을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