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원베이커리는 강원도 횡성 풍수원성당 주차장 앞에 자리한 전망 좋은 카페입니다. 저 멀리 푸른 산이 카페의 통창 너머에 자리한 뷰 맛집이기도 한데요. 무엇보다도 커피와 빵 맛이 참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풍수원베이커리
- 주소: 강원 횡성군 서원면 경강로 유현 1길 9
- 영업시간: 매일 09:00 ~ 20:00
- 라스트오더: 19:30
- 문의: 0507 1397 6599
풍수원베이커리는 실내가 넓고 쾌적해서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하는데요.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야외 테이블 자리도 인기가 좋답니다.
남편과 저는 횡성으로 드라이브를 와서 점심도 먹고 풍수원성당을 둘러보고 난 후에 3시 반이 넘어 이곳 풍수원베이커리 카페에 왔는데요. 손님들이 한차례 빠져나가셔서 카페 안이 한결 여유로워 좋았어요.
저희가 자리를 잡은 곳은 바로 이곳이에요. 사장님께서 산 뷰가 좋다고 추천해 주셔서 이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요. 정말로 멀리 보이는 산 뷰가 가깝지 않고 그렇다고 멀지도 않은, 딱 보기 좋은 거리라서 볼수록 눈과 마음까지 시원하고 편안했습니다.
저희가 앉은 테이블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 방향인데요. 카페가 끝나는 지점에 풍수원성당 주차장이 자리해 있답니다.
남편은 바게트를 좋아하는데요. 진열대 위에 놓인 르방종 바게트가 반가워서 바로 집어 들었습니다.
크랜베리, 오렌지, 건포도, 시나몬이 들어 있는 구겔호프도 커피와 함께 먹고 싶었어요.
이날은 날씨가 여름날씨처럼 너무 더워서요. 남편과 저 모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요. 초콜릿의 다크한 맛이 우러나는 원두를 선택했어요.
풍수원베이커리는 커피 맛이 참 좋은데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이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커피를 마시면서 계속 "맛있다"라는 말을 하게 되는,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커피맛이었어요.
저희 뒤쪽 테이블에 단체로 오신 듯한 어르신들이 계셨었는데 어느덧 가셨네요.
저희 옆 테이블에는 자녀 분들과 함께 오신 가족 분이 계셨는데, 이 분들도 카페를 나가셨어요.
그러다 보니, 이 넓은 카페 안에 저희 부부만 남아 있더라고요.
풍수원베이커리에서 커피와 빵만 맛보고는 금방 서울로 올라갈까 했었는데요. 이곳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조금 더 머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주차장으로 가 차 안에서 노트북을 갖고 왔어요. 마침 남편도 저도 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 이곳에서 마무리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집중하는 남편의 뒷모습입니다. 이렇게 몰래 남편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솔솔한 재미가 되었네요.
그런데 갑자기 조용했던 카페 안이 시끌벅적해졌어요. 6시 반쯤 되었을 즈음인데요. 동네 주민 분들이 한 두 명 오시더니, 또 몇 분이 연달아 들어오시더라고요. 그리고는 빵을 골라 사가셨어요.
저희도 더 늦기 전에 서울로 올라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요. 글쎄 빵들이 30%나 할인에 들어갔더라고요. 풍수원베이커리는 그날 빵을 만들어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고 해요. 동네 분들께서도 그래서 이 시각에 빵을 사러 오시나 봐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낸 감사함으로, 저희도 남아 있는 빵들을 모두 집으로 데려왔답니다. 사장님도 빨리 퇴근하시라는 마음으로요.
풍수원베이커리 빵이 맛있어서 전화로 예약을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방문 2일 전에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요.
저희와 함께 서울로 올라온 빵들이랍니다. 바게트, 무화과 캄파뉴, 호두 캄파뉴, 크랜베리 캄파뉴들이에요.
풍수원베이커리는 커피맛도 좋고 빵도 맛있으니, 풍수원성당에 다녀오시는 길에 들러 잠시 쉬었다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저희가 앉았던 저 테이블에서 바라보는 산 뷰도 잊지 마시고요. 산이 높지도 않고 그렇다고 낮지도 않은 딱 좋은 높이라서 그런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참 좋은 풍광이었답니다.
그 뷰가 자꾸만 떠올라서 다시 가고 싶네요. 풍수원베이커리는 편안한 산 뷰 맛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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