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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너머/작은 이야기

잠들지 못하는 밤에

by 난짬뽕 2025.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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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김소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라?

 

이상하게도, 토요일에는 눈이 더 일찍 떠진다.

게으름을 피우지도 않고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다.

서둘러 준비를 하고는, 차가 막히기 전에 집을 나선다.

 

아빠 살림살이를 둘러보며 쓸데없는 잔소리도 하며,

냉장고 문도 열어보고, 주방으로, 화장실로 돌아다니는 사이

남편이 청소기를 돌리고 있다.

그런 우리들을 향해 아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시지만,

시골에 오면 구석구석 돌아보게 된다.

워낙 자기 관리를 잘하셔서 자식들이 신경 쓸 일을 없게 하시지만,

이제는 연세가 있으셔서 하루가 다르게 걱정이 쌓인다.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저 친구들을 봤다.

매번 이 길을 지나치며 보았던 친구들인데, 

정작 이름은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다. 

머돌이와 머순이, 다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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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빠와 함께 부쩍 용봉산 아래에 자리한

돼지갈빗집 면천갈비에 자주 오게 된다.

고기도 맛있지만, 아빠가 좋아하시는 이 냉면 때문이다.

 

면천갈비의 냉면은 무척이나 맛있다. 

면을 바로 뽑아 식감이 좋고, 육수도 맛있다.

여느 냉면전문점보다도 맛이 좋다.

아빠와 남편과 나는 모두 후식냉면을 먹었다.

 

면천갈비 1대 사장님과 아들인 2대 사장님의 사진이 

벽면에 걸려 있다. 

젊은 사장님은 음식도 직접 만드시지만,

홀에 나와 어르신들에게도 참 잘한다.

음식들이 입맛에 맞는지, 필요한 것이 있는지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잘 챙긴다. 

그래서 아빠도 젊은 사장님을 참 좋아한다.

 

밥을 먹고 나서 드라이브 겸 가루실 마을로 향했다.

아빠가 좋아하시는 딸기를 사러 갔는데,

마침 이날 첫 수확을 했다고 한다.

아빠는 이곳의 설향 딸기를 잘 잡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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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손은 언제나 따뜻하다.

아빠와 함께 보낸 주말, 언제나 감사함을 느낀다. 

그런데 가슴은 먹먹해지기만 하다. 

겨울이 오면, 눈이 내리는 날에는 더욱 걱정이다. 

시골에 다녀온 주말 밤은 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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