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선 너머/작은 이야기

가을의 언덕에 서서, 이대로 조금 더 머물러주세요

by 난짬뽕 2025. 11. 26.
728x90
반응형

토요일 아침, 평일보다 더 일찍 일어났다. 

시골에 내려갈 때는 잠자리에서 눈이 번쩍 떠진다.

이른 시각에 서울을 출발했는데도 내려가는 길이 더디다. 

김장철이 되어서인지, 아니면 서해안으로 놀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이제는 정체길이 군데군데 많이 생긴다.

 

날은 맑았고 따스했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은 노오랗게 염색을 한 것 같다.

보고만 있어도 시원해 보인다.

 

이른 점심은 큰오빠가 예약해 둔 수덕사 만희에서 먹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곳이다.

얼마 전에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었는데, 

먹을 때마다 그날이 제일 맛있다고들 한다. 

 

반응형

728x90

아빠는 내일도 만희에서 점심약속이 있으시다. 

서울에서도 이렇게 맛있는 한상이 먹고 싶다. 

 

2층 실내에서 식사를 마치고 내려가는 길, 

곱게 물든 가을빛이 무척이나 어여쁘다.

이 계절, 가을의 언덕에 서서 

조금 더 시간이 천천히 흘렀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만희에서 식사를 하면 주차료가 지원된다.

수덕사 주차장 주차료가 4천 원이었구나.

 

시골의 카페는 아빠가 더 잘 알고 계신다. 

이곳도 아빠가 먼저 가보시고 추천해 주신 곳이다. 

베이커리도 음료 맛도 정말 마음에 든다. 

 

오랜만에 먹은 곱창구이.

푸짐하게 너무 많이 먹어서 턱이 아프지만 맛있었다.

지금도 또 먹고 싶은 맛. 

큰오빠를 만나면 우리들을 자꾸만 먹이고 또 먹인다.

배가 터질 것 같이 배부른데, 기분이 좋다. 

애교쟁이 조카들이 있어, 우리 모두 많이 웃고 즐거웠다.

이 계절, 아빠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때로는 밥 한 끼가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올 때면

 

때로는 밥 한 끼가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올 때면

지난주 금요일 갑자기 예기치 못한 업무가 생겼고, 토요일 아침부터 회의를 시작으로 엊그제까지 일을 마무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시간이 촉박하여 며칠 밤을 새기도 했다. 요즈음 뜻하지 않

breezehu.tistory.com

맑은 주말 오후, 아빠와 함께 산책하며

 

맑은 주말 오후, 아빠와 함께 산책하며

주말 아침, 시골에 내려왔다. 아빠와 점심을 먹고 나서 차에 타기 전, 아빠의 뒷모습을 몰래 찍었다. 아빠가 입고 계신 저 청바지는 아들이 출국하기 전에 할아버지를 모시고 가서 사드린 것이다

breezehu.tistory.com

사랑의 마음을 담아, 추억이 피고 지고

 

사랑의 마음을 담아, 추억이 피고 지고

지난주에는 남편과 함께 선산에 내려가기 위해 평일 휴가를 냈다. 제사 전후로 아버님어머님을 찾아뵙게 되는데, 이번에는 제사를 모신 후에 내려가게 되었다. 요즘 주말에는 서해안 방면으로

breezehu.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