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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들의 인턴 첫 출근이다

by 난짬뽕 202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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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가는 길. 아들이 잠시 귀국했다. 5월 말까지 학교 시험을 마치고는 6월 2일에 한국에 들어왔다. 출국장을 나오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는 마음이 울컥했다. 몇 달 사이 4kg가 빠져서인지 얼굴까지 반쪽이었다. 

 

한국에 오기 전, 아들은 전화통화를 하면서 물회가 먹고 싶다고 했다. 귀국한 다음날이 지방선거일이었기에, 미리 사전투표를 한 우리는 새벽에 속초로 향했다. 새벽시간인데도 가평휴게소에는 이미 차량들이 가득 차 있었다. 휴게소 감자는 필수. 

 

속초로 넘어가기 전에 백담사에 들렀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가족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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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촛대바위에게 "그동안 잘 지냈어?"라는 안부인사도 건넨다. 촛대바위 머리 위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경이로운지 모르겠다. 

 

미시령 옛길을 넘으면서 바라보는 울산바위는 언제나 위엄이 있다. 

 

속초 앞바다의 물결도 바라보고, 울산바위에게도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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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시골에 내려가 선산에도 가고 할아버지도 뵙고, 

 

평일에는 집 앞 아이스링크에 산책도 나갔다.

 

일이 있어 코엑스에도 다녀오고, 구두도 한 켤레 사주었다.

 

일주일 정도 한국에 머물렀던 아들이 돌아간 지 또 며칠이 흘렀다. 

 

아들은 오늘 자신이 원했던 기업에 인턴으로 첫 출근을 한다.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아들은 이 기업의 AI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 학교시험을 치르면서 인턴시험까지 함께 준비하느라 고생했던 아들이 합격 소식을 들은 것은 지난 4월이었다.

서류전형부터 인성과 코딩 및 머신러닝과 수학 테스트, 모델 설계 및 실무 코딩 등에 이은 온라인 평가를 통과한 후 면접 및 심층 평가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특히 최종면접이 있던 날에는 2명의 면접관이 각각 1시간씩 과제를 던져주고는 공개 코딩을 하면서 설명까지 하느라 많이 긴장했었다고 한다. 화상 면접으로 화면 공유 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제시된 문제를 풀면서 그에 대한 연구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고 심층 질의응답을 거쳤는데, 워낙 온라인 평가 통과가 더 힘들었기 때문에 기술 인터뷰 때에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했다고 한다. 

최종 실무평가 이후 일주일 후에 결과가 온다고 했는데, 아들은 이틀 만에 합격 소식을 받았다. 합격 연락이 온 후 바로 집을 알아보라는 비용도 입금되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도 출퇴근이 가능한데, 집값이 입금되어서 놀라기도 했다. 어젯밤 남편과 나는 아들과 통화하면서 너무 긴장하지 말고 좋은 하루를 보내라는 파이팅을 보냈다. 가방과 맥북 등이 보내왔다는 사진도 보여주었다. 아들은 대학 졸업 후 바로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라서 이번 인턴은 학교에 등교하기 일주일 전인 9월 중순까지 근무한다. 그리고 별다른 일이 없다면 졸업을 한 후에 다시 이 기업으로 출근을 하게 된다. 

세계적인 기업에서 아들이 써내려갈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인턴기간 내에 받는 월급의 금액도 매우 놀라웠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도전하는 그 시간들 속에서의 노력들을 생각하면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다. 이번 인턴 기간이 아들에게 더욱 좋은 경험의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아들이... 돌아왔다!!! 고맙고 사랑한다!!!!!!

 

아들이... 돌아왔다!!! 고맙고 사랑한다!!!!!!

아들이... 돌아왔다!!!오늘, 만기 전역...... 이제 다시 민간인이 되었다. 현관문을 들어서는 아들이 나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고맙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그리고는 나의 손에 봉투 하나도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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