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나침반/이 맛

진주 혁신도시 카페 HUB, 로스터리 베이커리 분위기 커피 맛집

난짬뽕 2022. 11. 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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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진주 출장 중 만나게 된 HUB(에이치유비)는 로스터리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직접 커피 원두를 볶고 가공까지 하며, 빵과 다양한 디저트 역시 카페 내에서 만들고 있었습니다. 

HUB 
Roastery & Bakery


경남 진주시 에나로 101 골든비지니스호텔 상가 1층 101호

진주 혁신도시 카페 HUB

HUB 카페를 알게 된 것은, 출장 첫 날 일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통창 너머의 카페 분위기를 보고는 한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긴 원목 테이블과 나무의자, 곳곳에 자리한 식물들과 원색의 푹신한 소파들까지 모두 마음에 쏙 들었어요.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바로 이 카페가 있는 건물에 자리한 골든비즈니스호텔이었는데요. 지하에 주차를 하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동료와 함께 커피 한 잔을 하기 위해 곧바로 HUB 카페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HUB에 도착한 것이 좀 늦은 시각이라 손님들은 별로 없었는데요. 라스트오더가 21:30까지였고, 마감은 22:00이었습니다. 아마도 저희가 오늘의 마지막 손님인 듯했어요.

김현실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 벽면

주문을 하고 카페를 둘러보니,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았던 것보다 더 좋았습니다. 우선 카페 바닥이 나무라서 차갑지 않았고, 세월이 느껴지는 테이블들도 정감이 갔습니다.  

노오란 원색의 나무의자도 자칫 무거운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는 카페 실내를 귀엽고 발랄한 느낌이 나게 하는 포인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립 커피의 종류도 다양한 걸 보니, HUB 카페의 원두가 꽤 좋을 거라는 기대감이 들었어요. 

이곳 에이치유비는 텀블러에 음료 포장 및 주문 시 모든 음료를 할인해주는 환경사랑 초록매장이었네요. 친환경 제품과 다회용기 사용을 실천하면서 플라스틱이 없는 깨끗한 경남 만들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카페였어요. 정말 멋진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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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가 경상남도 진주시 에나로 101인데, 충무공동이라고도 하나 봐요. 충무공동, 주소지명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페 내부의 개방감이 넘 좋았어요. 커피를 내리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고, 그 왼쪽으로는 빵을 굽는 공간도 있더라고요. 

창가 벽면에는 이런 자리도 있어서 창밖을 바라보며 바깥 풍광을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은 HUB 카페의 또다른 공간인데요. 카페 에이치유비는 별도로 공부를 하거나 세미나를 할 수 있는 스터디룸 같은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메인 카페 공간에서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되는데, 독립된 공간이라 모임이나 회의를 하기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명까지 이렇게 예쁘면 어쩌죠. ㅎ

동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저는 원래 아메리카노를 즐기지만 이날은 카푸치노를 마시고 싶어 주문했어요. 

그런데, 이 카푸치노의 비주얼~~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이 커피잔은 잘 표시가 나지 않겠지만, 육각형 모양으로 특이하면서도 예뻤어요. 

피곤함을 달달한 디저트로 달래기 위해, 블루베리 크럼블도 동반시켰고요. 

블루베리 크럼블

카페 에이치유비는 텀블러를 갖고 왔을 때에는 1,500원을 할인해 준답니다. 원두는 150g_ 9,000원/ 250g_ 14,000원이고, 드립백은 개당 1,500원에 판매되고 있었어요. 

스콘 종류도 많았고, 통밀쿠키와 마들렌, 크로와상, 크럼블 등 디저트 종류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도 넓었고요. 

제가 9월 출장길에 들렀던 때에는 김현실 작가의 전시가 카페 실내에서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벽면 곳곳을 장식한 작품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9월에 이어 10월도 진주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요. 이때에도 숙소는 골든비즈니스호텔에서 묵게 되었고, 낮에 일을 마치고는 저녁에 HUB 카페에 내려왔어요. 10월에는 저 혼자 오게 되었는데, 아메리카노와 함께 카페에서 그다음 날 있을 회의 준비를 하느라 오랫동안 머물게 되었는데요. 

벌써 눈치채셨을까요? 맞아요. 지난번 9월에 왔을 때와는 분위기가 좀 다르죠? 

이 벽면들도 지난달과는 많이 다르다고 느끼셨을텐데요. 벽면을 가득 채웠던 김현실 작가의 전시가 9월 30일까지 진행된 후 마무리되었다고 하네요. 다음에 진주에 왔을 때에는 또 어떤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된답니다. 

여전히 커피 맛도 좋고, 디저트들도 화려했던 카페 HUB(에이치유비).

그다음 날 아침 일찍 카페에 들러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제가 묵었던 골든비즈니스호텔에서도 조식이 제공되고 커피도 맛있었지만, 저는 에이치유비 커피 향이 참 좋더라고요. 

특히 카페 안이 시끄럽지 않아 회의자료를 준비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도 참 좋았어요. 

벽면에 붙은 카페 소개를 보고는, 직원 분께 파티도 할 수 있느냐고 물어봤는데요. 음식을 먹을 수는 없지만 돌잔치를 하기도 하고, 기념사진 등을 촬영하기 위해 많이들 찾아오신다고 하네요. 

특히 메인 공간 옆에 자리한 작은 홀 같은 건너편 공간에서 많이들 모임을 하신다고 하네요. 

진주에서 일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테이크 아웃으로 커피 한 잔을 들고 나왔어요. 비가 내리던 날이라 아메리카노의 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컵 뒷면에 이런 문구가 쓰여 있더라고요. 

역시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카페 HUB. 다음에도 진주에 오게 된다면, 아마도 다시 에이치유비에서 커피를 마시지 않을까 싶어요. 출장길에 이렇게 좋은 카페를 만나게 된 것도 참으로 좋은 만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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