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테이트 모던에 가실 때에는 꼭 상상력 한 줌 정도는 주머니에 넣어 가셔도 좋으실 것 같아요.
저는 전시관을 거닐면서 자꾸만 미궁 속에 빠져드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아래 사진은 집에 있는 빨래판이 생각났는데요.
바로 이런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워낙 제가 현대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인지, 보는 작품들마다 깊게 내재하고 있는 그 깊은 뜻에 잘 다가가지 못한 탓도 있을 것 같아요.
뭐, 예술을 꼭 이해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마음으로 느끼면 되죠. ㅎ
왠지 이렇게 친근한 그림들도 눈에 띄고요.
음~~ 이런 작품들도 있더라고요.
이 작품을 보면서는, 왠지 현대미술 작품은 제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기도 했어요.
차라리 이 작품은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왠지 친근감이 가기도 하더라고요.
테이트 모던은 전시관과 전시관 사이의 이동 통로에 폭신한 소파들이 놓여 있는데요. 왜 사람들이 몸을 깊게 파묻고 잠들어 있는지, 조금은 알 것 같더라고요.
저는 창밖으로 흐르는 템스 강과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잠시 머리를 식혔습니다.
이 작품 앞에 사람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많이들 서 계셨는데요.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역시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다가 깜짝 놀랄 이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가정에서도 많이들 보셨던 장면이 아니실까요? 저희 아이도 어렸을 때 자동차를 갖고 놀다가는 저렇게 줄을 맞춰 주차시켜 놨었거든요.
여러분들도 잘 아실 작품을 만나 반가웠습니다.
화면에서 갑자기 한글이 나와 놀랐는데요. 장영혜 설치미술가의 작품이더라고요.
현대미술은 그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네요. 테이트 모던에서는 경직된 사고를 보다 유연하게, 보이지 않는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시면 아마도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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