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8일부터 그다음 날까지...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떠난 아들.
천년고찰 낙산사에서의 하룻밤.
푸르른 동해바다와 자연을 벗 삼아,
몸도 마음도 쉬엄쉬엄.
입소하여 사찰 예절을 배우고,
사찰 탐방을 통해 사색의 시간을 갖고,
새벽 4시 예불을 드리고,
묵언 수행을 하면서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들.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들이 보여준 사진 중에서, 나는 이 사진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낙산사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자주 여행을 갔던 곳이라서, 그곳에 간 횟수만 해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것 같다. 가족여행으로, 조카들까지 총출동하여 떠난 대가족 휴가지로도 자주 찾던 곳.
그곳으로 이번에는 아들 혼자 템플스테이를 떠났던 것.
제대를 한 지 이제 한 달 하고도 일주일 정도가 지났고, 다시 복학을 위해 집을 떠날 날도 두 달 남짓의 시간들이 남았다. 며칠 전 비행기 표를 예매하는 아들을 보고는... 왕복이 아니라 편도 티켓... 올여름에 떠나고 나면 방학 때에도 인턴 생활을 해야 될 것 같아 당분간은 한국에 오지 못할 것 같다고 한다.
출국하기 전까지 몸 보양을 해줘야 하는데,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늘 미안하다.
♣ 아들과 함께 룰루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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