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나침반/이 맛

신선한 해풍을 맞고 자라 단맛이 진한, 신안 도초 섬 시금치 섬초

난짬뽕 2025. 1.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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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마다 지인이 보내주시는 큰 선물이 있는데요. 바로 신안 도초에서 수확한 섬 시금치입니다. 섬초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데요. 도초 섬초는 11월 말에서 다음 해 3월까지만 생산이 되는, 초록 명품 시금치이랍니다. 

 

토요일 아침, 문 앞에 택배가 도착했네요. 바로 신안 도초에서 올라온 섬초입니다. 도초의 섬초는 소금과 함께 신안군의 대표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청정지역인 도초면에서 생산되어 그 맛이 최고인데요. 게르마늄 갯벌이 함유된 들녘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나 그 맛과 향이 매우 달고 아삭하답니다. 

한 번 섬초를 맛보신 분들은 일반 시금치는 밍밍한 맛이 나서 섬초를 찾으시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바닷바람을 맞아 시금치보다 잎이 더 두껍고, 단맛은 훨씬 진한 것이 특징이에요. 

 

도초 섬초의 위아래 모양이에요. 일반 시금치와는 달리 바닥에 바짝 엎드린 모양새인데요. 그것은 해풍을 피해 살아남기 위한 생존본능의 결과라고 합니다. 

 

저는 매년 10kg 한 박스를 선물 받는데요. 받자마자 데쳐 소분하여 냉동 보관할 거예요. 양이 많아 데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답니다.

 

데치고, 재빨리 찬물 샤워를 하고, 다시 데치고~~~~~~ 

 

그런데도 이렇게 양이 줄어들지 않네요. 에구~~~

 

섬초는 뿌리에 영양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뿌리 부분을 너무 바짝 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초에서 올라올  때 이미 손질을 해서 보내주시기 때문에 따로 손이 갈 일은 별로 없어요. 

 

이제 어느 정도 손질이 끝나갑니다. 섬초는 비타민, 칼슘, 철분이 풍부하여 항암효과는 물론 간 기능 회복이 탁월하여 피로 해소에도 좋고, 시력도 보호해 주며,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필요한 때에 맞게 쓰려고 양을 다르게 소분했어요.

 

도초면 바닷바람 섬초는 각종 게르마늄과 천연미네랄이 풍부한 갯벌에서 재배되어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그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서남해 청정해역 바닷바람과 눈, 비, 서리를 맞은 노지 채소라서 신선하고 담백한 맛과 당도가 뛰어나 우리 체질에 맞다고 해요. 특히 옛날 사골 맛이 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데치고, 또 데치고, 계속 데치고 있는데도 아직도 이렇게 많이 남아 있네요. 일단 점심을 먹고 나서 다시 데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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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빠르게 섬초된장국을 끓였고요.

 

무침도 쓱싹쓱싹~~ 섬초를 팍팍 무치고 있는데, 남편과 아들이 김밥 생각이 난다고 하네요. 그래서 메뉴를 급 선회하여 김밥을 말기로 했어요. 집에 있는 재료로만 넣었더니, 속이 좀 빈약했지만 섬초 맛이 좋아서 괜찮았어요. 

김밥을 찍어 먹을 쌀떡볶이도~~~ 원래 불고기를 하려고 했던 고기도 떡볶이에 쑥 넣어 버렸어요. 그리고 왠지 튀김이 빠진 것 같아 새우튀김도 몇 개 후다닥~~~

정신없이 준비한 저녁이었지만, 남편과 아들이 모두 좋아하며 맛있다는 말을 해줬어요. 모두 섬초 덕이랍니다. 섬초는 워낙 맛있고, 달고 아삭해서 어디에 넣어도 감칠맛이 더해지는 것 같아요. 섬초의 맛을 여러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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