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사보 나만의 인생속도로 즐기는 행복철학 나무인문학자 강판권 교수 '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철학자'라고 말하는 계명대 사학과 강판권 교수. 그는 어린시절부터 늘 함께했던 나무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읽고, 삶의 지혜를 배운다. 지금까지 선보인 자신의 저서 스물다섯 권 중 나무와 관련된 책은 모두 열다섯 권. 좋아하는 나무를 화두로 삼아 자신만의 학문체계를 이뤄나가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글 엄익순 일하는 즐거움을 맛보다 '10점 만점에 10점'. 강판권 교수는 잠시 동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행복지수에 대해 만점을 부여한다. 그러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스스로가 좋아하는 나무를 벗 삼아, '수학(樹學)'이라는 자신만의 학문을 만들어 왔다는 데 있다. "개개인이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