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나침반/이 맛

바닷바람 가득 품고 육지로 건너온 섬초

난짬뽕 2021. 3. 2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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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가득 품고

육지로 건너온

섬초

 

 

 

 

퇴근을 하니, 현관문 앞에 택배 박스가 놓여 있었습니다.

지인이 보내준 섬초였어요. 

 

 

섬초는 해풍을 맞고 자라,

시금치보다 잎이 더 두껍고 단맛이 강하답니다.  

 

 

바닷바람이 너무 따가워서,

이렇게 옆으로 누워 있나 봐요.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네요.

 

 

신안 도초도에서 배 타고 건너왔네요.

박스에 쓰여 있는 명품시금치~ ㅎㅎ

 

 

박스를 여는 순간, 깜짝 놀랐어요.

많아도, 그 양이 정말 많았거든요. 한 보따리~~

 

 

티친 님들이 주변에 계시면 함께 나눠 먹으면 좋을 텐데~~

 

 

옆집에도, 윗집에도, 아랫집에도~~

조금씩 갖다 드렸어요.

 

 

일단 저녁 반찬으로 무침을 하고,

내일 아침은 국을 끓이고,

나머지는 데쳐 소분해서 냉동해 놓으려고요. 

 

 

소금을 약간 넣고,

물이 팔팔 끓으면

 

 

다듬어 씻어 놓은

섬초를 넣고 살짝 데친 후에

 

 

찬물에 재빨리 샤워시켜줘요.

 

 

섬초는

뿌리영양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듬을 때

뿌리 부분을 너무 바짝 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비타민, 칼슘, 철분이 풍부한

섬초는

항암효과를 비롯하여

간 기능 회복이 탁월하여 피로 해소에도 좋고,

시력도 보호해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기도 한다네요.

 

 

마늘도 듬뿍 다지고,

 

 

들기름과 깨소금, 표고버섯과 함께 끓여준 간장을 넣고,

 

 

손으로 팍팍 무쳐주었어요. 

원래 대충대충 하는 스타일이라,

양념을 넣을 때도 대충대충~~ ㅎㅎ

 

 

섬초는 워낙 

달고, 

맛있고,

아삭해서,

대충 무쳐도 맛있답니다. ㅎㅎ

 

 

박스에 적혀 있는 연락처를 메모해뒀다가,

저도 내년에는 주위 분들께 선물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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