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마리,
집에서도 편하게 요리하는
장어구이
저희 가족이 즐겨 먹는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장어인데요.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해서 종종 단골집에 가서 먹는 편이에요.
저희집 장어 단골집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남편의 친구가 택배로 장어를 보내왔어요. 집에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면서 저희 가족도 한번 맛보라고요. 손질된 장어가 이렇게 진공 포장되어 왔네요.
HACCP 인증 직영 양만장인 백두수산에서 보내왔는데요. 이곳은 100% 국내산으로, HACCP 인증을 받은 직영 양식장에서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수산물 안정성 조사를 마친 건강한 장어만 출하한다고 하네요.
이날 요리는 남편이 했습니다. 정말 장어가 크지 않나요. 장어를 들고 있는 남편 손이 보이네요. ㅎㅎ
이미 손질은 다 되어 있었지만, 다시금 남편이 한번 더 살펴봤어요. 크기도 먹음직스러웠고, 신선해 보여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온 설명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네요.
장어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1 절대 물에 씻지 마세요.
2 장어 등에 끈적한 것은 뮤신이란 성분으로 싱싱한 장어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3 프라이팬이든 고기판이든 어디든지 OK!
4 양옆과 등 지느러미를 가위로 제거해 주세요.
5 에어프라이어는 190도에서 10분 초벌 후 먹기 좋게 잘라 또 10분~15분 구우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장어구이 완성! (중간중간 열어 뒤집어 주세요. 기계마다 시간 차이는 있습니다)
6 양념구이는 장어가 거의 다 익은 후 양념을 발라주세요!
7 수령하신 후 냉장보관 5일 가능합니다.
8 장어를 꼭 노릇노릇할 때까지 구워야 합니다!
남편의 말에 따르면, 반은 소금구이 반은 양념구이를 해준다고 하네요. 파 향을 입혀야 한다면서 대파도 장어 위에 올려놨어요.
오븐에서 구워지는 색감이 정말 먹음직스럽죠. ㅎㅎ 거기다가 은은하게 풍기는 파 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이렇게 소스도 매운맛, 순한맛 맛 두 종류가 들어 있었어요. 저는 매운 것을 좋아하지만, 그렇게 잘 먹지는 못해서요. 남편이 순한 맛으로 발라준다고 하네요.
한 마리에만 소스를 바른 후, 다시 오븐에 넣었습니다.
남편이 오븐에 굽는 것과 프라이팬에 구웠을 때의 맛을 비교해 본다면서~~ (저는 절대 귀찮아서 그렇게 못해요. ㅎㅎ) 프라이팬에서도 한 마리 굽고 있답니다.
프라이팬에서 구운 모양새입니다.
채 썬 생강은 아니지만 이렇게 생강도 두 통이나 들어 있었는데, 한 통의 양이 정말 많더라고요.
양념구이는 제가 먹을 거고요.
양념하지 않은 소금구이는 남편 앞으로~~ 그렇지만 둘이 같이 모두 먹었답니다.
장어가 실해서 식감이 좋았고요. 싱싱해서 냄새도 전혀 나지 않았어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는 저희가 직접 주문하려고요. 남편이 요리부터 설거지까지 풀 서비스를 해주는 주말이었습니다. 역시 주말에는 맛있는 음식으로 재충전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장어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저희 가족이 즐겨 찾는 단골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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