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하얀 밤~~ 과천 서울대공원 벚꽃 속으로~~
어제 저녁을 먹고 나니, 남편이 드라이브를 가자고 했어요. 주말도 아닌 평일에, 그것도 밤 9시가 다 되어가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신나라~~ 하고 따라나섰습니다. 왜냐면 꽃구경 갈 거라서요.
원래 저녁을 먹고 나서는 운동 삼아 집 앞의 석촌호수를 걷는데요. 오늘부터 11일까지는 출입을 통제해요. 물론 새벽 5시부터 아침 9시까지는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하지만요. 출근시간 때문에 아침시간이 여유롭지 못해 보통은 저녁에 걷는 편이거든요.
4월 1일부터 통제라 석촌호수로 꽃구경을 가도 되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드라이브 겸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벚꽃 구경을 갔답니다.
밤이라서 그런지, 역시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붐비지 않았어요.
그래서 정말 천천히 걸으면서, 마음껏 꽃구경을 했답니다.
석촌호수의 벚꽃도 예쁘지만, 이곳 역시 나무가 울창해서 그런지 더 풍성하게 느껴졌어요.
이곳도 동네 분들이 운동하시는 것 같은 모습이었고요.
사진을 찍는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웠어요.
석촌호수는 워낙 운동하시는 동네분들이 많아서 어떤 때에는 인파에 밀려간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요.
오늘은 여유롭게 천천히 걷다 보니, 꽃송이를 더 자세하게 보게 되는 것 같았어요.
밤에도 이렇게 예쁜데, 낮에는 얼마나 더 예쁨예쁨 할까요~~
벚꽃만 바라보는 것에 시샘을 하는지, 주차장 쪽에 개나리가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저 사실 오늘 거래처 회의 때문에 오후에 과천 가거든요. ㅎㅎ 회의 끝나면, 후다닥~~ 다시 한번 이곳에 벚꽃 보러 오려고요. ㅎㅎ
밤에도 뿜뿜~~ 낮에도 뿜뿜~~ 벚꽃 향기에 한껏 취해 볼래요. 이 봄이 다 가기 전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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