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너머/볼록 렌즈

멀티플레이 마케팅 전략, 퍼플 오션

난짬뽕 2021. 4. 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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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 마케팅 전략

퍼플 오션

 

 

성공한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 그 파급효과를 노린다는 '퍼플오션(purple ocean)'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이론의 요지는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것. 일반인에게는 낯설기만 한 용어이지만, 알고 보면 그 현상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해 있다. 

 

 

퍼플(purple)이 블루와 레드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색인 것과 마찬가지로, 퍼플오션은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의 장점만을 결합한 이론이다. 레드오션이 이미 존재하고 있는 시장으로 점유율 경쟁과 더불어 신생 업체와의 싸움을 해야 하는 치열한 시장이라면, 블루오션은 아무도 목표로 삼은 적이 없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미개척 시장을 의미한다. 당연히 두 시장에서의 경영법은 다르게 적용된다. 

 

 석촌호수 산책길에서 만난 캐릭터 친구들

 

두 이론의 합작품인 퍼플오션의 포인트는 성공한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 그 파급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블루오션 개척에 있어서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레드오션의 문제점인 차별화 측면을 강조해 리스크와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것이 바로 퍼플오션이다. 

이는 일반인들에게는 조금은 낯선 개념이다. 경제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경제에 관심이 있어 관련 자료를 자주 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당연한 일. 하지만 개념이 낯설다 뿐이지 알고 보면 그 현상은 이미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특히 문화적인 입장에서 더욱 그러하다. 

 

 

가장 쉬운 예로 각종 미디어 관련 사업을 들 수 있다. 대중이 좋아하는 만화영화의 캐릭터를 인형이나 팬시 용품으로 만든다거나 인기 있는 만화나 소설을 드라마 또는 영화로 제작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과거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만화 <꼬꼬마 텔레토비>의 다섯 주인공을 인형으로 만들어 대 히트를 친 것이나, 예전에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궁>(박소희의 만화가 원작), 영화 <형사>(드라마 '다모'가 원작) 등이 바로 이 현상에 포함된다. 이는 모두 마케팅 안정성에 무게를 둔 퍼플오션에 기초한 것이다. 

 

 

초기 제작비용과 시간을 확연히 낮출 수 있다는 것도 제작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일본의 경우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유행하고 있어, 후지 TV는 방송을 통해 자사가 투자한 영화의 광고를 아예 드러내 놓고 매시간마다 내보내기도 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이런 시도들이 대체로 성공을 거두었던 게 사실. 당분간은 퍼플오션 현상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렇다고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환호하면서 봤던 첫 작품이 시리즈물로 거듭날 때, 떨어져도 한참 떨어지는 작품성에 배신감을 느껴야 했던 일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원작의 작품성을 훼손하고 창의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만큼, 언제까지고 퍼플오션의 안정성에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중의 눈은 매섭고도 냉정해서, 주먹구구식으로 안이하게 만들어내는 결과물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등을 돌려버린다. 

 

 

퍼플오션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느냐, 혹은 얼마만큼 진화할 수 있느냐는 보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려는 제작사들의 의지와 훌륭한 작품을 알아보는 대중의 안목에 달려 있다.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으로 다시 돌아갈지, 아니면 퍼플의 보색 이론이 새롭게 대두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심리적인 마케팅 전략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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