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심리전, 보라색 넥타이

 

 

고도의 심리전

보라색 넥타이

 

 

몇 년 전 하반기 취업시즌을 맞아 어느 취업 포털에서 '취업 대비 옷차림'에 대해 제안을 한 적이 있다. 직종과 스타일에 따라 잘 어울리는 의상 코디법에 대한 추천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보라색 넥타이에 관한 언급이었다. 다른 지원자에 비해 개성 있게 연출하고 싶을 때에는 보라색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면 효과 만점이라는 것이다. 과연 보라색 넥타이의 보이지 않는 힘은 무엇일까?

 

 

 

모든 남성들에게 넥타이는 나이나 여건을 초월해서 나름대로 독특한 개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다. 특히 개인적인 취향이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선택적인 장식품이기 때문에, 넥타이 하나만 보더라도 그 사람의 사고나 취향, 언어적 습관이나 마음에 내재된 욕구까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넥타이의 수많은 색상 중에서 보라색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신비스러움 때문이다. 보라색 자체의 이미지가 그러하며, 그 색상의 넥타이를 매고 있는 사람 역시도 매우 신비스럽게 환상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보라색을 선호하는 사람은 천성적으로 직관력이 좋으며, 예술적 재능이 있고, 천재도 많다는 통계가 있다. 그래서인지 중요한 회의나 타인으로부터 선택받아야 할 자리,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돋보여야 할 모임에 참석해야 할 경우에는 넥타이 색상을 꼭 보라색으로 선택하라고 권유한다. 

 

 

보라색 넥타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남보다 우월한 지도자급으로 생각하게 하며, 위엄과 품위가 배어 나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매우 우아하면서도 고상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지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특히 젊은이들이 보라색 넥타이를 맨 경우에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 찬 사람으로 첫인상이 각인되어 당당하게 보이며,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프로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심리적으로 상대방을 압도해야 할 경우에 보라색 넥타이를 준비해도 좋을 듯싶다. 

 

보라색 넥타이를 너무 튀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자신의 의상과 조화시키려면, 보라색의 유사 색인 파랑 계열과 빨강 계열의 중채도 정도의 색상과 코디하면 무난하다. 시각적으로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은은하게 조화될 것이다. 반면 흰색이나 회색 계열, 또는 검은색과 같은 무채색과는 아주 은은한 멋을 낼 수 있으므로, 와이셔츠나 양복 색상 등을 무채색으로 맞춰 보는 것도 괜찮다. 단, 보라색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한 신비감을 주므로 만약에 와이셔츠의 무늬나 색상이 너무 강할 때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멋쟁이의 넥타이 연출법

▶ 와이셔츠 색과 너무 상반되지도, 비슷하지도 않은 넥타이를 선택한다.

▶ 보라색과 노란색, 푸른색과 오렌지색 등과 같은 보색끼리의 연출도 시도한다.

▶ 단색 와이셔츠에 두 가지 이상의 색상이 포함된 넥타이를 매면 가장 이상적이다.

 

 

 

Style

보라, 매력적이며 신비스러운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