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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아름다움/책

임경선 산문 <태도에 관하여>, 나를 살아가게 하는 중요한 가치들은 무엇인가?

by 난짬뽕 2026.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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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하여
  • 지은이: 임경선
  • 초판 1쇄 발행: 2015년 3월 30일
  • 개정판 1쇄 발행: 2018년 10월 29일
  • 완결판 1쇄 발행: 2024년 9월 25일
  • 펴낸곳: 토스트

 

'태도 attitude'란
'어떻게 how'라는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의 문제로,
그 사람을 가장 그 사람답게 만드는
고유 자산이다.

p 7

나를 살아가게 하는 중요한 가치들은 무엇인가?

<태도에 관하여>는 임경선 작가가 생각하는 그 모든 사유와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다섯 가지 태도들, 즉 자발성, 관대함, 성실함, 정직함, 공정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임경선 작가 특유의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문체는 결코 상투적인 위로나 어설픈 동기부여를 말하고자 하지 않는다. 1부 자발성에서는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는 점에 무게를 두었고, 2부 관대함에서는 나의 마음을 넘어 상대의 마음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며, 3부 정직함에서는 진실된 마음에 대해, 그리고 4부 성실함과 5부 공정함에서는 각각 루틴의 중요성과 관계의 이해 등에 대한 사례들과 자신의 생각을 담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비등단 작가의 어떤 고백'이라는 글에 공감이 갔는데, 실제로 임경선 작가는 신춘문예나 문예지 등의 공식적인 등용문 시스템을 거친 작가가 아니라서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생생하게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작가가 되는 루트로 등단하지 않았지만, 임경선 작가는 2005년부터 산문과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다수의 책을 선보이고 있다.

그 밖에도 '나를 쉽게 위로하지 않을 것' '휴식의 어려움' '리더가 되었다면'의 글들은 평소에 내가 갖고 있는 생각과도 비슷해서 나의  생각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책 <태도에 관하여>는 2018년 개정판을 거쳐, 2024년에는 전면 개정 작업을 보태 완결판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특히 이번 완결판은 수정과 보완을 통해 새로운 10개의 글이 추가로 삽입되었다. 

<태도에 관하여>는 이 책을 읽는 우리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는 무엇입니까?"라고. 책을 다 읽고 나서, 나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태도에 관하여>, 책 속의 문장들

확고한 생각이나 단단한 가치관이 되어주는 것들은 내가 자발적으로 경험한 것들을 통해서 체득된다. 생각이 행동을 유발하지만 사실상 행동이 생각을 예민하게 가다듬고 정리해준다.  p 20

나는 서로를 좋아하는 두 사람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애정 표현은 결혼이라 생각하고, 결혼을 하면서 다른 인간에 대해 깊이 이해하거나 내가 이해받으려고 노력한다는 면에서는 결혼이 꽤 의미 있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p 85

나이가 들수록 가만히 있어도 삶의 무게는 무거워지니 가급적 많은 것을 단순화시키고 깃털처럼 가볍게 해야 할 것 같다. 살아가는 방식에 여분의 군더더기가 없을수록 자유롭다. 특히 그중에도 인간관계가 자유로워야 한다.  p 119

'변화'라는 개념은 결코 새롭거나 화려한 것이 아니다. '변화'는 '결코 변하지 않을 좋은 것들'에서 온다.  p 197

젊을 때 성실하게 애쓰고 노력하는 것은 기초 체력 쌓기 훈련 같은 거라서 몸과 정신에 각인시킬 수 있을 때 해놓지 않으면 훗날 진짜로 노력해야 할 때 노력하지 못하거나 아예 노력하는 방법 자체를 모를 수 있다.  p 203

관계는 늘 현재진행형이다. 과거에 친분을 맺은 기간이 아무리 길어도 지금 점차 멀어져 가는 사람들에 대해 책임감이나 죄책감을 과하게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p 258

 

책 속에서 언급된 이야기들

  • 소설가 김연수 산문집 <소설가의 일>
  • 인터뷰 모음집 <리추얼>
  • 레이먼드 챈들러 에세이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
  • 아니 에르노 소설 <단순한 열정>
  • 영화 <500일의 썸머>
  • 더 비치 보이스 노래 <God Only Knows>
  • 만화 <미생>
  • 영화 <와일드>
  • 합정동 카페 <커피발전소>
  • 충남 천안시 카페 빈스 브라운
  • 니시카와 미와 감독 에세이 <고독한 직업>
  • 손원평 작가 <아몬드>
  • 히로카네 켄시도 만화 <시마 과장>
  • 줄리안 반스 소설 <연애의 기억>
  • 마르그리트 뒤라스 소설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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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12년간의 직장생활 후, 2005년부터 산문과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산문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평범한 결혼생활> <다정한 구원>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자유로울 것> <나라는 여자> <엄마와 연애할 때>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공저), 소설집 <호텔 이야기> <곁에 남아 있는 사람> <어떤 날 그녀들이>, 장편소설 <다 하지 못한 말> <가만히 부르는 이름> <나의 남자> <기억해줘>,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 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하는 여성에게 들려주는 <월요일의 그녀에게>, 독립출판물 <임경선의 도쿄>를 비롯하여 다수의 책을 냈다. 신문과 라디오, 그리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독자들의 인생 상담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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