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품위
- 지은이: 최서영
- 초판 1쇄 발행: 2025년 10월 1일
- 펴낸곳: 북로망스

어른의 품위는 무엇일까?
<어른의 품위>는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를 쓴 최서영 작가의 신작이다.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삶의 태도'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도서관 반납대에 놓인 이 책을 집으로 데려온 이유는 다름 아닌, "어른의 품위"라는 책 제목 때문이었다.
'어른의 품위란 어떤 것일까?' '어떤 사람에게서 품위가 느껴지는 것일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저자는 책에서 나이보다 태도로 더 깊어지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선을 지키고 나를 아끼며 행복에 집중하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저자는 나이만 많은 어른과 진짜 어른의 차이는 '품위'에 있다고 한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가 중요하며, 순간의 행복을 미루지 말고, 너무 조급해하지도 말며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어른의 품위>, 책 속의 문장들
나에게 영향을 준 어른들의 다른 공통점은 한결같이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할 만큼 해보고 살 만큼 살아봤다는 냉소적인 태도 대신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익히려는 호기심에 눈이 빛났고, 나이나 직업과 무관하게 누구에게서든 배울 점을 찾아내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p 16
미리 지나온 시간을 지혜롭게 활용해 경청하고 겸손해지려는 노력을 기본값으로 착장해야 그나마 품위 없는 어른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누구나 늙지만 누구나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p 17
돌이켜보면 우리는 어릴 때부터 행복을 미루도록 강요당하며 자라왔다. 취미나 연애처럼 순수하게 가슴을 뛰게 하는 행동은 공부를 방해하는 장애물쯤으로 비하되었다. 어른이 되어야 비로소 행복을 느낄 자격이 생기는 것처럼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저당 잡힌 삶을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p 39
표면적으로는 거창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손에 쉽게 잡을 수 있는 행복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사는 데 필요한 재능일지도 모른다. p 42
깊음은 다르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은 적을지라도 그 고요 속에서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힘이 자란다. 관계든 일이든 삶이든, 시간을 들여 과정을 통과해야만 얻을 수 있는 내면의 결이 바로 그 깊음이다. p 56
주체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특별한 무언가를 가지는 게 아니라 매일 조금씩 나를 살아내는 일이다. p 65
말은 칼이 아니라 도구여야 한다. 칼처럼 상대를 꿰뚫는 날카로운 말이 아닌 닫힌 마음을 천천히 열어주는 말이 더 많은 공간을 만든다. p 138-139
위기가 오면 누구나 흔들린다. 하지만 어떻게 흔들리는지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하기도 한다. 위기에 맞서는 태도는 삶의 습관이자 가치관이기도 하다. p 227

최서영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아나운서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2017년부터는 유튜브 채널 '가전주부'와 '말많은소녀'를 통해 일상과 사유를 나누고 있다.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언어를 동시에 담아낸 콘텐츠로 구독자와 생활을 넘어 삶의 태도에 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첫 저서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는 출간 즉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전 서점 에세이 분야 1위를 기록했고,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에 수출되며 국내외의 독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넸다. 이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요?"라는 오래된 질문을 붙들고, 순간의 행복을 미루지 않고 살아가는 태도를 글로 옮겨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품위'는 거창한 장식이 아니라, 조급해하지 않고 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며, 누구에게서든 배움을 발견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오늘도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차분히 나아가고 있다.
<노년을 읽습니다>, 노년에 관한 서른여섯 권의 책들에 대한 소회
<노년을 읽습니다>, 노년에 관한 서른여섯 권의 책들에 대한 소회
마흔 살은 청춘의 노년이지만,쉰 살은 노년의 청춘기다.노년을 읽습니다지은이: 서민선초판 1쇄 발행: 2025년 7월 1일펴낸곳: 헤르츠나인(상상+모색) 노년을 맞이할 마음으로, 노년을 읽다서민선
breezehu.tistory.com
<어른의 기분 관리법>, 감정에 휘둘려 손해 봤던 어른들을 위한 조언
<어른의 기분 관리법>, 감정에 휘둘려 손해 봤던 어른들을 위한 조언
어른의 기분 관리법편집: 손힘찬초판 7쇄 발행: 2024년 8월 22일발행처: 어센딩 외부에서 오는 자극을 모두 내가 스스로 반응하고 선택할 수 있다고 믿어라.선택하려면 장기적 안목이 있어야 하며,
breezehu.tistory.com
이옥선 작가의 <즐거운 어른>, 나는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들
이옥선 작가의 <즐거운 어른>, 나는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들
즐거운 어른지은이: 이옥선1판 1쇄: 2024년 8월 26일펴낸곳: (주)이야기장수 글을 쓰면서 나이를 먹어야 알 수 있는 것들도 있고, 또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다는 걸 알게
breezehu.tistory.com
'그 모든 아름다움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범유진 <도서관 문이 열리면>, 중학생의 성장통을 그린 옴니버스식 청소년 소설 (38) | 2026.03.12 |
|---|---|
| 댄 브라운 <비밀 속의 비밀>, 인간의 잠재의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48) | 2026.03.06 |
| 최유나 <마일리지 아워>, 삶의 격을 높이는 인생 설계의 기술 (40) | 2026.02.27 |
| 문형배 에세이 <호의에 대하여>,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41) | 2026.02.13 |
| 가장 보통의 언어들로 진실된 생의 가치를 전하는, 장영희 문장들 <삶은 작은 것들로> (28) | 2026.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