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너머/작은 이야기

그리고, 지금

난짬뽕 2021. 10. 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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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영국 옥스포드의 한 서점
잠실 롯데몰 안의 서점

 

 

어린 시절, 한때 책을 많이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정해놓은 도서 목록도 없이

무작정 여러 분야의 책들을 마구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지금 생각해 보면,

도서대출증에 도장이 가득 찍히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학창 시절이 흘러갔고, 대학생활이 무르익을 무렵

예전처럼 도서관을 향한 발걸음은 뜸해졌습니다.

그 당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는

책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직접 부딪혀야 한다는 생각에서였지요.

 

 

그런데 요즈음 저는 부쩍 자주 서점에 가곤 합니다.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주체할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너무나 버거워

하루하루 걸어가는 발걸음이 왠지 초췌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책 속에는 명쾌한 삶의 나침반이 숨어 있을까요?

가을바람을 빌려 무거운 책장을 넘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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