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나침반/이 맛

경기도 용인 수지 고기리 한옥 한정식 오월식당

난짬뽕 2022. 3.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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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수지 고기리 

한옥 한정식

오월식당

 

 

 

지난 일요일에 남편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자리한 오월식당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내내 정신없이 바쁜 한 주를 보낸 후라, 바람도 쐬고 조용한 곳에서 밥도 먹으려고요. 오랜만에 한정식이 먹고 싶어서 검색을 하다가, 이곳 오월식당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월식당의 정문은 한옥의 대문처럼 운치가 있더라고요. 두 갈래길로 나뉘어 있는데, 어느 문을 통과해도 무관합니다. 너른 마당에 숫자 1 방향의 왼쪽은 한정식 전문점인 오월식당이고요. 숫자 2 방향의 오른쪽에는 오월다방이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니, 안쪽에 이렇게 쓰여 있더라고요.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411

매일 11:00~21:00

월~금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저희는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12시로 예약을 하고 길을 나섰는데요. 문을 여는 것은 11시부터라고 합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 식당 한쪽의 룸에서는 돌잔치가 열리고 있더라고요. 식당 내부는 삼면이 모두 창으로 되어 있어 개방감도 좋았습니다. 

 

 

내부의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지 않았는데요. 식당 가운데 부분의 천장은 이렇게 유리로 되어 있어 하늘을 올려다볼 수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보리굴비 반상과 LA갈비 반상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와인의 종류도 많더라고요. 

 

 

저희는 예약을 해서 창가에 앉게 되었는데요. 창가 자리의 테이블 위에 모두 '예약석'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더라고요. 바깥 화단의 나무들 옆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도 괜찮더라고요. 오월식당에 가실 때에는 통창 밖 풍경도 좋으니, 꼭 예약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 찬들은 대부분의 한정식집과 비슷한 것 같아요. 샐러드와 오리 냉채, 잡채, 미역국, 전, 백김치, 그리고 일반적인 몇 가지 밑반찬들이 나왔는데요. 잡채와 전은 그때그때 요리를 해와서 그런지 따뜻하니 맛있었습니다. 

 

 

곧이어 LA갈비가 나왔는데요. 양념이 맛있게 배어 있어서 감칠맛이 났습니다. 적당한 단맛에 부드러운 식감까지, 그리고 고기의 두께가 딱 먹기에 좋을 만큼 너무 얇지도 않아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녹차 한 대접과 함께 나온 보리굴비는 그리 크지는 않았는데요. 입맛을 돋울 만큼 간이 딱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보리굴비를 잘 찐 것 같더라고요. 찌는 시간은 물론이고, 숙성시키는 방법에 따라 식감이 좌우되는데요. 이곳의 보리굴비는 씹을수록 쫀득하니 맛있어서 자꾸만 젓가락이 갔던 것 같아요. 

 

저와 남편은 오늘 맛본 음식들 중에서 보리굴비가 제일 맛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원래 보리굴비를 좋아하지만, 저는 사실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오히려 제가 보리굴비의 마지막까지 다 먹은 듯해요. 만약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보리굴비는 꼭 드셔 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웬만한 보리굴비 전문점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돌솥밥도 오랜만에 잘 먹었고요.

 

 

제가 보리굴비를 너무 잘 먹은 나머지, 접시에 이 부분밖에 남지 않았더라고요. 모양이 좀 무섭기는 하지만~~ 사진으로 남겨봤어요. ㅎ

 

 

식사의 마무리는 수정과로 끝냈고요.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보니, 밑반찬들은 이렇게 따로 갖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물론 전이나 잡채, 오리 냉채 등의 요리가 부족하실 때에는 따로 말씀하시면 친절하게 갖다 주시는 것 같아요. 

 

 

식당 내부에는 조명이나 꽃들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고요.

 

 

식당에서 나오니, 오른쪽에는 큰 마당이 있었는데요. 앉을 곳도 예쁘게 되어 있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식당 왼편으로 보이는 건물은 오월다방인데요. 오월식당에서 식사를 하시고 건너가시면, 10% 할인을 해준다고 하네요. 저희는 식사 후에 좀 걷고 싶어서 오월다방에는 가지 않았는데요. 창가를 보니, 손님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오월식당과 오월다방 사이에는 이렇게 예쁜 레드 벤치가 놓여 있는데요. 어린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오월식당은 한옥의 멋스러움과 소나무를 비롯한 여러 꽃나무들을 만날 수 있는 예쁜 정원에 시선이 가는 한정식집인 것 같아요. 돌잔치나 가족모임 등도 이곳에서 많이 하신다고 하는데요. 반찬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메인 요리가 따로 있어 저는 오히려 좋았어요.

 

오월식당은 그 이름처럼, 다가오는 5월에 가면 더 좋을까요? 엉뚱한 생각을 한 번 해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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