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건강 상륙 대작전,
봄의 향기를 드세요!
몸이 나른해진다거나 식욕이 좀처럼 나지 않고 불쑥불쑥 졸음까지 밀려온다면, 그것은 분명 봄이 내 몸속으로 들어와 나의 건강 리듬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즉 겨울 동안 움츠리고 위축되었던 몸과 마음이 계절의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해가 새롭게 시작되는 봄철에는 입학과 취업, 이사, 결혼 등의 행사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도 몸의 활동량이 많아지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적지 않은 시기이므로, 일 년 중 특히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함은 몇 번씩 강조해도 끝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 같지만, 피로감을 느낄 때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해야만 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영양관리. 그것이 건강한 생활리듬을 이어가는 건강상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가 다 알고 있듯이, 건강은 결코 거창한 실천과 비싼 음식으로만 지켜지는 것은 아닙니다.
피곤해진 우리 몸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회복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영양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봄철이 되면 입맛이 없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거나 혹은 대충 간식거리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식사를 거르게 되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체내의 면역능력이 저하되어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만약 아침 식사를 하지 않게 되면 상대적으로 점심 식사량이 많아지게 되므로 영양소가 균형 있게 체내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몸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럴 경우 체내에서는 불규칙하게 영양소를 처리해야 하므로 오히려 피로감이 더욱 가중되는 결과를 초래하며, 오후 시간에 졸음이 많이 밀려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루 세 끼 식사는 규칙적으로 꼭 먹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봄에는 냉이나 쑥, 달래, 미나리, 봄동 등의 다양한 채소들을 접할 수 있는데, 이러한 봄철 채소는 독특한 색과 향미가 있어 잃은 식욕을 되찾아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요즈음에는 비닐하우스 재배로 사시사철 모든 채소를 맛볼 수 있지만, 그래도 영양면에서는 제철식품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다양한 봄철 채소를 이용하여 비빔밥과 무침, 샐러드 등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섬유소 등의 영양소가 생활에 충분히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끼 식사가 채소 위주로만 차려져서는 좋지 않습니다.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함께 적절한 양의 칼로리와 단백질이 함께 섭취되어야 합니다. 특히 단백질 섭취는 체내 건강과 면역기능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데 고기류와 생선류, 두부, 계란 등을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단백질 섭취량이 많아지면 칼로리 섭취가 과다해져 비만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당하게 섭취해야 하며,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기름기 많은 고기보다는 생선이나 두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생선류는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이 함유되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조개류 역시 봄철에 많이 출하되는데, 조개류에는 각종 필수 아미노산과 글리코겐, 타우린 등의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조개 요리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한편 봄에는 날씨가 건조한 만큼, 우리들의 몸 역시 건조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 섭취가 꼭 필요합니다. 하루에 5~6컵 이상의 물을 마시면 좋은데, 주의할 것은 이러한 물의 섭취를 주스나 탄산음료, 커피 등의 대체 음료로 섭취하는 것은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것이 좋고, 오히려 물로만 그 양을 채우기가 힘들다면 녹차나 허브차 등으로 몇 잔을 대신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봄맞이 대작전을 통해, 올봄에는 모두의 일상들이 파릇파릇 싱그러운 새싹도 틔우고 예쁜 꽃도 활짝 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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