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영국 런던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 버로우 마켓

난짬뽕 2022. 6. 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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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로우 마켓(Borough Market)은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 생선은 물론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개인들이 만들어온 수제 먹거리들을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먹는 즐거움도 크다. 

 

치즈나 수제잼도 인기가 있고, 사람들이 직접 구워온 빵들도 시선을 멈추게 한다. 보통 평일에는 오전 10시에 오픈하여 오후 5시경에는 문을 닫는데, 요일마다 그 시간이 약간씩 조정되니 찾아갈 때에는 검색을 해보는 것도 좋다. 특히 일요일에는 오후 3시까지로, 운영 시간이 제일 짧다.

 

8 Southwark Street. London SE1 1TL 
주중 10:00~17:00
토요일 8:00~17:00
일요일 10:00~15:00

 

영국에서는 지역마다 재래시장이 서곤 하는데, 이를 구경하는 재미도 적지 않다. 꼭 버로우 마켓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마켓이 설 때에는 한 번 가서 둘러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될 것 같다. 

버로우 마켓 입구에 바로 London Bridge Station이 있어서 가는 길도 편하다. 

더샤드(The Shard). 아무리 봐도 롯데타워 느낌이 난다. 

버로우 마켓 입구. 나는 일요일 오후에 가게 됐는데, 여전히 이곳은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 왔을 때보다 더욱 쾌적해진 느낌이 든다. 

일단 가볍게 한 바퀴 슬슬 돌아본다.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저 치즈들과 올리브 오일들. 

역시 꽃들은 이곳에서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옆을 지나치기만 해도 시식을 할 수 있도록 건네준다. 

빵을 좋아하는 나는 다양한 빵들 사이를 그냥 지나치기가 힘이 든다. 

피쉬 앤 칩스 가게. 여전히 이곳의 인기는 최고다. 

직접 그림을 그렸다는 주인장. 큼지막한 샐러드 볼이 마음에 들지만, 이 또한 패스. 

이 달달함을 그냥 포기하고 지나갈 수 있을까?! ㅎㅎ

역시 피쉬 앤 칩스는 먹어줘야겠다. 

이 도넛은 포기할 수 없는데~~~ 그래도 참아야겠다.

이 샤워도우빵도 가격이 좋다.

버로우 마켓 내에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지만, 방문객들이 많아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다들 서서 먹거나, 이렇게 바닥에 앉아서 먹기도 한다. 

이 버거도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자꾸 이곳을 다시 오게 된다. ㅎㅎ

분명 야채가게인데, 이 꽃들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몽둥이 만한 대파. 이거로 한 대 맞으면 꽤나 아플 것 같이 크고 굵다.

버로우 마켓 주변에는 펍들도 많아 잠깐 쉬기에도 좋다. 이곳에 있는 몬머스(MONMOUTH) 커피가 맛있다는 소문이 나서 여행객들이 즐겨 찾기도 하는 것 같다. 

해외에서 먹는 올리브 맛은 왜 이렇게 맛있을까. 

결국 내 손에 들어온~~~ ㅎㅎ 어느새 한입~~~ ㅎㅎ 역시 맛있다. 

고등어조림을 하고 싶은 이 마음은 뭐지. ㅎㅎ

와, 이 대형 솥~~~ 꽤나 무겁겠는 걸~~ 빠에야 집도 인기가 많다. 

내가 엄청 좋아하는 납작복숭아이다. 예전에 영국에서 처음 먹어본 이후로, 매번 눈에 띌 때마다 사 먹곤 한다. 그런데 지금은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그래서 입맛만 다시고는 사지 않았다.

모양은 방울토마토인데, 크기가 일반 토마토처럼 컸다. 

내가 이곳 피쉬 키친에 다시 온 이유는, 바로 피쉬 앤 칩스를 먹기 위해서. ㅎ 이곳은 피쉬 앤 칩스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력도 갖고 있는 집이어서 그런지, 늘 사람들로 붐빈다. 

내가 먹으려던 COD가 모두 판매되어, HADDOCK을 주문했다. 

금방 튀겨줘 따뜻하니 맛이 없지는 않다. 그냥 피쉬 앤 칩스 맛. ㅎ 영양을 보충한다는 생각으로 잘 먹었다. 

한국에서는 음료수를 거의 먹지 않는데, 출장을 온 이후로 자주 사 먹게 된다. 이것은 한국에서 못 본 맛이라서 사봤다. 

버로우 마켓이 이곳에 개장한 지는 1014년. 지금으로부터 1000년도 더 전에 문을 열었으니, 그 긴 시간만큼 다녀온 사람들의 수도 어마어마할 것 같다. 

런던에 오면 재래시장을 방문해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일요일 오후, 버로우 마켓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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