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통의 원조감자탕 일미집은 tvN 수요 미식회에서 소개된 감자탕 맛집입니다. 얼리지 않는 100% 국내산 생뼈로 매일 직접 조리하신다고 하네요. 국내산 최상급 고기로 육질이 우수하고, 다른 식재료로 고기의 양을 줄이지 않는다고 안내되어 있었어요.
특히 우거지나 깻잎 등으로 고기잡내를 감추지 않고, 오로지 품질 좋은 고기와 푸짐한 양, 저렴한 가격으로 차원이 다른 음식을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더라고요. 맛과 양, 가격 모두를 만족시키겠다는 문구가 메뉴판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과천에 있는 거래처로 외근을 나갔는데요. 마라톤 회의를 마치고 나자 벌써 퇴근시간을 훌쩍 넘긴 시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담당자 분과 함께 저녁을 먹게 되었어요. 원래 담당자분은 면 종류를 좋아하셔서 가끔 거래처 인근에서 칼국수를 함께 먹곤 했는데요. 오늘은 과천에 맛있는 감자탕 집이 생겼다고 말씀하셔서 그곳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차를 타고 과천 지식정보타운으로 이동했는데요. JW중외제약과 광동제약, KT&G, 일진그룹, KOTITI 시험연구원 등의 사옥에는 이미 입주가 끝난 것 같더라고요. 넷마블과 코오롱글로벌 사옥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았고요.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로 들어와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굵직한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원조감자탕 일미집은 과천 디테크타워 A동에 자리해 있었습니다.
원조감자탕 일미집 과천 디테크타워점
- 주소: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 7길 33, 디테크타워 A동 114-116호
- 영업시간: 월-금 오전 11시~밤 10시 / 토일 오전 11시~밤 9시
-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가능
- 연락처: 02 6390 6233
주차는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지금은 따로 주차권 없이 출입이 가능했어요.
김치는 주인장이 직접 담그신다고 하네요. 셀프바에 안내하신 문구를 재치 있게 쓰셨더라고요.
평일 오후 1시까지는 착석 시 별도의 주문 없이 감자탕백반이 제공된다고 쓰여 있네요.
저희는 감자탕백반을 먹었는데요. 감자탕이 제가 평소에 많이 먹던 것과는 달리 국물이 맑고 깔끔하니, 마치 갈비탕 국물 같은 맛이었어요. 우거지 대신 대파가 듬뿍 감자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저는 국물이 텁텁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기름기가 느껴지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고기를 다 꺼내보니, 이 정도였어요. 푸짐하게 들어 있고, 부드러웠는데요. 잡냄새가 나지 않아서 더욱 좋더라고요.
고기를 다 건져낸 국물은 이렇답니다. 담당자분과 저는 밥 한 공기를 말아서 다 먹었습니다. 참, 고기를 찍어 드실 수 있는 소스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고기 본연의 맛을 위해서 간장소스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해요. 굳이 소스에 찍지 않으셔도 맛있었습니다.
저는 일미집의 감자탕은 처음 맛보았는데요. 평소에 먹던 감자탕과는 색다른 맛이 느껴졌습니다. 담당자분 덕분에 색다른 감자탕을 맛있게 먹었네요. 맑고 깔끔한 맛의 감자탕이 생각나신다면, 원조감자탕 일미집으로 한번 가보셔도 좋으실 것 같아요.
+++ 감자탕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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