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을스시유는 정통 에도마에 스시의 맛을 만날 수 있는 과천 초밥 맛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과천청사역 2번 출구에서 700m쯤 거리에 자리해 있는데요. 오늘은 야근을 하고 퇴근하는 길에 동료와 함께 줄을스시유에서 늦은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줄을스시유
- 주소: 과천시 향촌길 5-9 B1
- 영업시간: 11:30 ~ 21:00
-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 라스트오더: 20:3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문의: 02 3418 4077
줄을스시유의 사장님은 일본인에게 사사받은, 일식 경력 30년의 베테랑 셰프라고 하시네요. 문앞에 안내되어 있는 경력을 보니, 정말로 화려했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스시유 메인셰프 15년
대구 세계 육상대회 스시 셰프
인천 아시안게임 vip 스시 셰프
평창동계올림픽 vip 스시 셰프
평창패럴림픽 vip 스시 셰프
광주세계 수영대회 vip 스시셰프
홀은 두 공간으로 나뉘어 있었는데요. 주방과 가까운 홀은 만석이라서, 저희는 내부 공간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저희는 오늘의 초밥과 회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수란이 나왔네요.
회덮밥은 그릇 자체가 엄청 컸고, 야채가 아주 듬뿍 담아 나오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스시를 맛나게 먹는 법도 설명이 되어 있네요.
밥의 온도는 사람의 체온과 같은 36.5도가 가장 맛있는 온도입니다. 초생강으로 간장을 찍어서 스시위에 살짝 발라서 드시면 됩니다.
스시 위에 절임 양파나 절임 마늘이 올려진 것과 타레소스가 발라져 있는 것은 간장을 찍지않고 그냥 드셔도 됩니다. (타레소스는 아나고 뼈와 간장을 졸여서 저희 매장에서 직접 만듭니다.)
초밥은 절대로 냉장고에 넣었다가 드시면 안됩니다. 밥이 딱딱하게 굳어져서 스시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포장 시 상온에 두시고 여름 2시간, 겨울에는 상온에서 4시간 이내로 드시기 바랍니다.
매장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스시가 가장 맛있습니다.
저희 매장은 우리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로 스시를 만들어 드립니다.
오늘의 초밥(12p)은 아까미, 도미, 광어, 연어, 초세우, 계란말이, 네모유부, 초한치(이까), 청미새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의 초밥에는 미니우동도 함께 나왔는데요. 양은 미니가 아니더라고요. 그냥 우동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이 적지 않았습니다.
줄을스시유는 과천에서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에도마에 스시에 대한 설명도 안내되어 있었어요.
에도시대 동경 앞바다에서 잡은 생선으로 만든 스시. 즉, 동경스타일의 스시입니다.
에도마에 스시의 특징은 초밥을 쥘 때 그냥 꾹꾹 눌러 쥐는 것이 아니라, 밥 알갱이들 사이에 공기층이 충분히 형성 되도록 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도마에 스시가 다른 초밥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고 고객에 대한 정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생선의 단이 짧고 두께가 두꺼운 것이 특징입니다.
샤리(초밥)의 양과 네타(생선 및 초밥 위에 올라가는 재료)의 두께가 조화를 이루어야 맛있는 초밥이 만들어집니다.
동료와 함께 저녁을 먹고는, '줄을스시유'가 마치 "줄을 서시오"라는 말처럼 들린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전철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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