쉑쉑버거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쉐이크쉑이 잠실 롯데캐슬 1층에 있는데요. 지난 일요일 저녁에 석촌호수를 산책하던 저희 가족은 "햄버거 하나 먹을까?!" 하는 아들의 말에, 곧바로 쉐이크쉑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해외에서는 먹은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쉑쉑버거에 가게 되었습니다.
쉐이크쉑이 있는 롯데캐슬은 롯데월드타워 맞은편 길 건너에 있습니다. 교보문고가 있는 건물의 1층이라서 그런지, 지나다닐 때 보면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참 많은 것 같았는데, 이날도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쉐이크쉑 잠실
-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269 1층
- 운영시간: 10:00~21:30, 10:00~22:00(금, 토)
- 딜리버리 / 픽업: 10:00~21:15
- 주차: 출차 시 영수증 제출 / 2만 원_ 1시간, 5만 원_ 2시간, 15만 원_ 3시간 무료(영수건당 1건, 중복 및 합산 불가)
- 문의: 02 425 2223
쉐이크쉑은 2001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공원 복구 사업을 위한 USHG의 핫도그 카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핫도그 카트는 매해 여름 쉑펜들이 길게 줄을 섰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 2004년 메디슨 공원에 'SHAKE SHACK'이라는 간판을 걸고 시작한 것이 쉐이크쉑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주문을 할 때 하단의 진동벨 번호를 화면에 정확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햄버거를 먹기 전에 손을 씻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쉐이크쉑은 식물 및 나무 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그린 인테리어로도 유명합니다. 매장 안에서 도심 속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정신을 실천하고 있어요.
자연을 생각한 친환경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그런지, 자리에 앉아 있는데도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것은 스모크 쉑과 쉑 버거 2, 치킨바이트(6 pcs), 제로 콜라(l), 딸기 쉐이크입니다.
쉑 버거는 비프패티와 함께 토마토, 양상추, 쉑소스가 토핑 된 치즈버거인데요. 보기에는 작아 보이지만, 다 먹고 나면 적당히 배도 부르답니다. 번도 부드러우니 맛있어요.
바삭한 감자 크링클 컷 프라이도 좋아하지만, 이날은 치킨 바이트 6조각을 주문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제로 콜라와 함께 딸기 쉐이크를 주문했는데요. 꾸덕하니 맛있고, 양도 많았어요. 옆자리에 앉아 계신 외국인 아저씨 두 분은 스모어 쉐이크를 드셨는데, 달콤한 초코와 바닐라 커스터드에 시나몬 향이 느껴지는 듯해 저도 먹고 싶더라고요. 다음에는 스모어 쉐이크를 먹으려고요. ㅎ
아들은 스모크 쉑을 먹었는데요. 살짝 매콤한 체리페퍼가 들어 있어요. 애플 우드 칩으로 훈연한 베이컨도 참 맛있습니다.
쉐이크쉑은 음료와 함께 곁들여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버거를 쉐이크와 같이 먹는 것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단품으로 버거 하나의 값도 만만치 않네요.
만약 쉐이크쉑을 처음 방문하신다면, 시그니처 버거인 쉑버거를 먼저 드셔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산책 후에 먹어서인지 더욱 맛있었던 쉑쉑버거, 쉐이크쉑이었습니다.
이태원 수제버거 맛집 노머시버거, 촉촉한 번과 한우 패티의 치즈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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