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아빠와 함께 드라이브 겸 남당항에 가서 제철 대하와 회를 먹고 왔는데요. 역시 그 맛이 제일이었습니다. 남당항 하면 바로 그 집, 중앙회수산으로 향합니다.
남당항 중앙회수산
- 메뉴: 대하, 새조개, 주꾸미, 꽃게탕, 꽃게찜, 매운탕, 전어회, 해물칼국수 등
- 주소: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213(B동 1층 105호)
- 영업시간: 오전 9:00 ~ 오후 8:30
- 문의: 010 8820 6288
저희는 아빠가 회도 좋아하셔서 우럭회와 2인 세트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전복과 멍게, 소라, 피조개 등의 제철해산물들이 나왔습니다.
새우튀김도 바로 튀겨주셔서 아삭하니 참 맛났어요.
중앙회수산은 밑반찬들도 맛있는데요. 김치나 고춧가루 등 사장님께서 직접 농사를 지은 재료들로 음식을 만드신답니다.
특히 김치는 충청도 특유의 시원한 맛이라서 감칠맛이 나요.
전어회는 물론이고 전어구이도 맛나는데요. 아빠와 남편과 저는 전어 한 마리씩 손에 들고 살을 발라 먹었습니다.
드디어 대하가 나왔는데요. 파닥파닥 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좀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하가 익으면 직원 분께서 먹기 좋게 잘라 주세요.
저희는 담백한 맛을 좋아해서, 버터구이를 하지 않고 소금구이로 먹었습니다.
먹다 보니, 너무 배가 부르더라고요. 대하가 너무 튼실해서 식감이 좋았어요.
대하를 먹고 있으니, 곧이어 우럭회가 나왔는데요.
와~ 사장님이 썰어주신 우럭회의 두께와 결이 무척이나 조화롭게 느껴질 만큼, 입안에서의 만족도가 최고였답니다.
그동안은 중앙회수산에 대하나 주꾸미, 새조개 등을 먹으러 왔었는데요. 이제는 회가 생각날 때도 이곳으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로 맛났습니다.
서울에 올라와서도 우럭회의 맛있음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하도 우럭회도 잘 먹고, 입가심으로 뜨뜻한 칼국수로 마무리했는데요. 칼국수에도 대하가 많이 들어 있었어요.
아빠도 남편도 저도 모두 잘 먹는 편인데도, 대하에 우럭회까지 너무나 푸짐하게 나와 매운탕까지는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사장님께서 아빠를 위해 매운탕 재료들을 싸주셨어요. 집에서 물만 넣으면 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집에 돌아와 포장을 풀러 보고는 깜짝 놀랐답니다. 양념까지는 그렇다 하더라도, 대하와 함께 다른 해산물도 함께 들어 있었고요. 각종 채소들도 듬뿍 따로 챙겨주셨더라고요.
아빠께서 무척이나 맛있게 드셔서, 사장님과 직원 분들께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남당항에 갈 때마다 꼭 중앙회수산에서 밥을 먹는데요. 식당이 아닌 오래된 이웃집에 간 것 같은 다정함이 느껴지는 곳이랍니다.
이제 곧 있으면 새조개와 주꾸미가 기다리는 남당항에 다시 가야 되는데요. 그때에도 중앙회수산에서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네요.
따스한 단골집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회도, 대하도, 새조개와 주꾸미도 모두 맛있는 중앙회수산에서 아빠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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