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너머/작은 이야기

거리거리마다, 사랑에 대하여

난짬뽕 2024. 12. 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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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하여

칼릴 지브란

 

사랑이 그대를 부르거든 그를 따르라. 비록 그 길이 힘들고 가파를지라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를 감싸안거든 그에게 온몸을 내맡기라. 비록 그 날개 속에 숨은 칼이 그대를 상처 입힐지라도.

 

사랑이 그대에게 말할 때는 그 말을 신뢰하라. 비록 북풍이 정원을 폐허로 만들 듯 사랑의 목소리가 그대의 꿈을 뒤흔들어 놓을지라도.

 

사랑은 그대에게 영광의 관을 씌워 주지만, 또한 그대를 십자가에 못 박기도 하는 것이기에. 사랑은 그대를 성장하게 하지만, 또한 그대를 꺾어 버리기도 하는 것이기에.

 

사랑은 그대의 꼭대기로 올라가 햇빛을 받으며 떠는 가장 연한 가지를 어루만져 주지만, 또한 그대의 가장 낮은 곳에서 대지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흔들어대기도 하기에.

 

사랑은 마치 곡식 단을 거두듯 그대를 자기에게로 거두어들인다.

사랑은 그대를 타작해 알곡으로 만들고, 그대를 키질해 껍질들을 털어 버린다.

또한 사랑은 그대를 갈아 흰 가루로 만들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그대를 반죽한다.

그런 다음 신의 성스런 향연을 위한 신성한 빵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의 성스런 불꽃 위에 그대를 올려놓는다.

 

 

오늘의 거리는 모두들 "사랑"에 대하여 한 마디씩을 거들고 있었습니다. 

"거리거리마다, 사랑에 대하여"

그 길을 걷고 있는 저도 살랑살랑,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 그나저나 우리의 산타총각~~ 너무 바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렘과 행복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소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렘과 행복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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