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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 수 없네
정현종
갈수록, 일월日月이여,
내 마음 더 여리어져
가는 8월을 견딜 수 없네.
9월도 시월도
견딜 수 없네.
흘러가는 것들을
견딜 수 없네.
사람의 일들
변화와 아픔들을
견딜 수 없네.
있다가 없는 것
보이다 안 보이는 것
견딜 수 없네.
시간을 견딜 수 없네.
시간의 모든 흔적들
그림자들
견딜 수 없네.
모든 흔적은 상흔傷痕이니
흐르고 변하는 것들이여
아프고 아픈 것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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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발을 쭈욱 뻗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당연하게만 여겨 그 고마움을 몰랐던, 기존의 소소한 모든 일상들에 대해 지금이나마 감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진심으로 올해 연말에는 우리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재윤 '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사랑은 살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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