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은 젊은이들의 플레이그라운드이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전의 공장들을 리모델링하여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새로운 공간들로 재탄생하였고, 예술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을 비롯하여 눈에 띄는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들로 인해 MZ세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원래 성수동은 구두를 만드는 곳이 많았는데, 뜨겁게 달아오른 개발붐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의 영향으로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
성수동의 얼굴에서는 힙한 감성이 묻어난다. 완벽한 꽃단장을 하지 않아도 화려하다. 이렇게 포인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강렬하다.
성수동에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제조업의 쇠퇴와 함께 점점 낙후되다가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며 신문화의 요충지로 우뚝 서게 되었다는 점에서 성수동과 브루클린은 서로 닮아 있다.
독창적인 전시와 공연 등이 펼쳐지는 문화공간 또한 성수동을 더욱 성수동답게 만들어준다.
다양한 먹거리와 카페들, 쇼핑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지며 성수동은 오늘도 성장하고 있다.
서울의 핫 플레이스로 성수동이 각광받으면서 이곳 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되었다. 그러나 출퇴근시간에는 지하철로 향하는 계단 아래 도로에까지 길게 줄을 서게 되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지난여름, 아들과 함께 성수동에 놀러 갔다. 넘쳐나는 볼거리들로 과부하되어, 나는 금방 지쳐버렸다. 시원한 음료로 수혈한 후, 우리는 다시 젊음의 열기 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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