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에는 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소원성취 소나무가 있다

얼마 전 남편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다녀왔는데요. 사실 그곳에 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정작 따로 있었답니다. 

 

저희는 오랜 세월  꿋꿋하게 그 자리를 버텨내는 것이 너무나 경이롭고 감사해서 매년 그 친구들을 보러 가곤 하는데요. 

 

작년 겨울에는 왠지 모르게 많이 아파 보였거든요. 그 모습을 바라보는 저희 마음도 좋지 않고, 많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저는 그들의 안부가 궁금해서 과천 서울대공원에 가게 되었던 거예요. 물론 국립현대미술관의 푸르름도 좋아하지만요. 

 

그 친구들이 누구이냐고요? 바로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명품 소나무이랍니다. 

 

서울대공원 둘레길이나 국립현대미술관에 올 때면 잊지 않고 이들을 꼭 보러 가게 되더라고요.

 

서울대공원의 명품 소나무는 두 그루가 한쌍입니다. 소원성취 소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요. 왼쪽 소나무는 부를, 오른쪽 소나무는 명예를 의미한다고 해요. 위의 사진 속 소나무가 바로 명예를 상징합니다. 

 

어딘가 많이 아파 보였었는데, 지금은 가지도 많이 쳐낸 모습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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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작년 겨울보다 그 모습이 한결 나아져서 다행이다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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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명예를 상징하는 두 그루의 소원성취 소나무는 서로가 약간의 거리를 두고 나란히 서 있는데요.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이는 부와 명예를 같이 바라면 부조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욕심을 버리고 건강한 정신과 삶을 통해 균형 있고 청렴한 생활을 추구하라는 교훈이 담겼다고 하네요. 

 

왼편에 서 있는 사진 속 이 나무가 부를 상징해요. 부와 명예를 의미하는 두 나무의 모습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많은 분들이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으시지만, 이곳에 소원성취 소나무가 있는지는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주차장에서 왼쪽 방향으로 걸어가시다 보면, 서울대공원 매표소에 가기 전에 부와 명예 소나무를 만날 수 있답니다.

부와 명예 소원성취 소나무가 올해도 건강하게 무사히 잘 버텨내길 바랍니다. 그래서 다음에 만날 때에도 서로 기분 좋은 모습으로 인사를 주고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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