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종가집은 엄나무, 능이, 참옻 등 다양한 한방 재료를 활용한 백숙요리가 유명한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지난 연말에 아빠를 모시고 오빠들과 함께 태안으로 1박 2일 가족여행을 갔었는데요. 태안에서 만나 이곳 종가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토종닭 전문점인 종가집은 오랜 세월 태안에서 토종닭을 직접 키우고, 매일 아침 손질해 당일 도계한 닭만을 사용한 신선한 백숙을 맛볼 수 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조리되어 40~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종가집은 충청남도 태안군 닭 요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곳이라고 하네요.
종가집 메뉴로는 능이 한방 백숙을 비롯하여 참옻닭과 한방백숙, 누룽지 한방 백숙, 묵은지 닭볶음탕, 감자 닭볶음탕, 토종닭 반마리 등과 함께 감자전, 갈비 만두, 주꾸미 만두, 갈쭈 만두, 능이버섯, 녹두찹쌀죽, 셀프 볶음밥, 양식 전복 등의 추가메뉴가 있습니다.

가족여행을 떠나기 일주일 전에 큰오빠가 숙소와 함께 종가집도 미리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종가집
- 메뉴: 옻닭, 한방백숙, 묵은지닭볶음탕, 누룽지한방백숙 등
- 주소: 충남 태안군 태안읍 안면대로 171-7
- 영업시간: 11:30 ~ 20:30
-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 문의: 041 674 5256



큰오빠가 예약해 놓은 메뉴는 누룽지 한방 백숙과 묵은지 닭볶음탕입니다.


누룽지 한방 백숙은 진하게 우린 육수에 고소한 누룽지를 더해 구수한 맛과 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담백한 보양식입니다.

묵은지 닭볶음탕은 직접 농사 지어 담은 잘 익은 묵은지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토종닭이 조화를 이룬 밥도둑 그 자체였습니다.

김치를 포함한 밑반찬들도 모두 현지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와 국내산 재료만으로 정성껏 차려내었는데요. 충청도 특유의 시원한 맛이 참 맛있었습니다.


조카들이 큼지막한 닭발을 보고는 놀라네요.




닭다리도 엄청 컸어요. 닭다리만 봐도 토종닭임을 금방 알 수 있을 정도였네요.


묵은지 닭볶음탕의 잘 익은 묵은지를 밥 위에 올려 입안에 넣으니, 그 맛있음에 그냥 웃음이 나오기도 했어요.

조카들이 자꾸만 닭발의 거대함을 보여주고 있네요.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요. 조카들이 볶음밥을 빼놓으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앗, 볶음밥 옆에서 닭죽도 끓고 있어요.


사장님께서 정겹게 후식으로 요구르트도 갖다 주십니다.


분명 모두들 배부르다고 했는데, 닭죽과 볶음밥이 깔끔하게 사라져 버렸어요. 종가집은 현재 젊은 사장님이 부모님의 손맛과 손길을 이어받아 2대째 같이 운영하고 있어 가업승계 인증을 받았다고 해요.
손님상에 올리는 닭은 절대로 냉동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하니, 사장님의 철학도 참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가집에서 온 가족이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우는 한 상을 푸짐하게 대접받아 좋았어요.
종가집은 태안 로컬이 가진 고유한 맛과 정서를 담은 맛집이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서 마당으로 나오니 멋스럽게 서있는 애기사과나무가 보입니다. 애기사과나무 옆에서 아빠와 조카들이 애기사과나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족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참 즐겁고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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