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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공간의 최대의 적, 곰팡이

난짬뽕 2021. 5. 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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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공간의 최대의 적,

곰팡이

 

눅눅해진 집안 곳곳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는 시각적으로나 후각적으로도 실내환경을 매우 불쾌하게 만들지만, 가구 및 의류를 상하게 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 특히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낮은 어린이나 노인들에게는 기관지 질환이나 폐출혈 등 심각한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이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곰팡이가 가장 잘 증식하는 온도는 섭씨 20~30도이며, 습도는 60% 이상일 때라고 한다. 습한 공간에서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집안에서 생기는 곰팡이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쾌쾌한 냄새가 나는데, 이것이 바로 집안 공기를 오염시켜 두통이나 알레르기성 질환, 후두염, 안질, 무기력증 등을 유발한다. 그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깊은 숙면을 할 수 없어 피로감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특히 곰팡이는 그 자체보다 번식할 때 공기 중에 퍼지는 포자가 매우 위험한데, 미세한 이 입자가 사람들의 호흡기로 흡입되면 각종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곰팡이 무법지대 옷, 벽지, 화장실

장소를 불문하고 발생하는 곰팡이가 가장 많이 번식하는 장소는 어디일까? 바로 밀폐되어 있어 눅눅한 습기로 가득 차 있는 옷장과 환기가 잘 안 되는 벽과 가구 사이, 그리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욕실 등이다. 

분명 세탁하고 드라이해서 옷장에 잘 넣어둔 옷들을 꺼내보면 군데군데 곰팡이가 생긴 경우가 많다. 이는 옷장이 습하게 되었거나, 드라이를 맡겼던 옷들의 경우는 스팀다리미를 사용하기 때문에 습기가 배어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옷에 생긴 곰팡이는 발견한 즉시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툭툭 털어서 곰팡이가 옷에서 떨어지도록 하고, 가죽옷인 경우에는 식초를 수건에 살짝 묻혀서 닦아주면 쉽게 제거된다. 

 

 

장마철에는 옷장 바닥에 습기가 생겨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대바구니에 넣어 보관하면 바닥에 습기가 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옷을 접어서 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깔고 습기에 약한 모직물과 폴리에스테르는 위쪽에 수납하면 좋다. 그리고 여름에는 무엇보다 자주 세탁해 주는 것이 좋다. 때가 낀 옷을 빨지 않고 오래 두면 산화 작용이 일어나 곰팡이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벽에 곰팡이가 한 번 생기면 새로 도배하는 것 외에는 검은 얼룩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없다. 대부분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면 그 위에 다시 벽지를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곰팡이가 새 벽지 위로 올라오게 된다. 그러므로 곰팡이가 낀 부분의 벽지는 반드시 떼어낸 후 알코올이나 식초로 벽을 닦아낸 다음 다시 벽지를 발라야 한다. 벽과 가구 사이, 가구 뒷면에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환기를 시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페인트를 바른 벽이나 창틀은 방수용 페인트를 한번 더 덧바르는 것도 좋다. 

 

하루 종일 물기가 마를 새 없는 욕실 역시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곳이다.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샤워 후 문을 열어두어 환기를 시켜 타일이나 세면도구가 건조될 수 있도록 한다. 

 

곰팡이 얼룩 제거 삼총사, 소다 · 알코올 · 락스

대부분의 집안에 구비되어 있는 식초나 소다, 락스를 이용하면 벽지나 옷, 욕실 등의 거의 모든 곰팡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알코올을 마른걸레에 묻혀 닦아내거나, 소다와 물을 2:8로 희석하여 이용한다. 악취가 심하게 나는 곰팡이는 락스와 물을 섞은 희석액을 사용하거나 오염 정도에 따라 락스 원액을 하룻밤 뿌려놓으면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다. 

 

욕실은 곰팡이가 생기기 가장 쉽지만, 제거하기도 제일 용이한 곳이다. 욕실 벽은 소독용 에탄올을 바른 헝겊 봉으로 두들겨 닦고, 바닥의 타일 틈새에 핀 곰팡이는 스프레이식 통에 락스를 물과 희석해 담은 후 곰팡이가 있는 부분에 뿌려주면 된다. 대부분 솔을 이용해 닦으면 거의 제거되는데, 심한 경우에는 적당 시간 물을 뿌리지 않은 채 방치해둔 후 씻어내면 묵은 물때까지 함께 청소할 수 있다. 

 

욕실 서랍장이나 거울, 수납대 등을 고정시킨 실리콘에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는 거즈나 화장지를 덮고 그 위에 락스를 뿌린 후 그다음 날 칫솔로 닦으면 깔끔해진다. 

 

쾌적한 집안의 필수, 습기 제거

곰팡이는 눅눅하게 습기가 찬 집에 더 많이 생긴다. 그러므로 여름철에 곰팡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안을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야 한다. 우선 비가 내리는 날에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 집안 전체의 습기를 강제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는데, 일정 시간 난방을 한 채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제습효과가 있다. 또 장롱 내부는 녹차찌꺼기를 충분히 말려 넣어두면 습기 제거는 물론 탈취 효과에도 좋다. 비가 내리지 않는 날에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키고, 옷이나 이부자리를 햇볕에 충분히 말려준다. 

한편 습기가 가득한 신발장 역시 곰팡이의 온상이다. 비로 인해 신발이 젖으면 반드시 건조해 보관해야 한다. 축축해진 구두는 겉을 솔로 살살 털어주고 물수건으로 안을 닦은 다음, 신발 안에 신문지를 말아 넣는다. 그리고 다 마른 뒤 구두약을 충분히 발라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주방의 불쾌한 악취, 곰팡이가 원인?

식품이나 그릇을 씻는 개수대와 그릇이나 식품을 보관하는 수납장, 물기가 빠지는 배수구 등 여름철이 되면 주방 곳곳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 듯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 불쾌한 냄새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곰팡이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배수관이 지나가는 싱크대 안쪽은 세균이 번식하기 가장 쉬운 곳으로 습기가 많이 차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시로 끓인 물을 부어 오염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유독 심하게 냄새가 날 경우에는 소독용 알코올을 뿌려주면 좋다. 개수대 역시 항상 물기를 닦아 줘야 하는데,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닦으면 하수구 냄새를 많이 없앨 수 있다. 또 바람이 잘 불고 맑은 날에는 싱크대 문을 활짝 열어 환기시켜 주면 주방의 습기와 장마로 인해 눅눅해진 내부를 건조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여름철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도 내부 필터 및 냉각판에 먼지가 쌓이고 습기가 차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적어도 한 달에 1~2회 청소기로 필터의 먼지를 빨아내야 한다. 그리고 에어컨의 좁은 틈새를 청소할 때는 우선 칫솔로 쌓인 먼지를 긁어낸 후 진공청소기 노즐 끝에 빨래를 2~3개 꽂고 테이프로 고정시켜 빨아들이면 깨끗이 없앨 수 있다. 필터 및 청소가 힘든 냉각핀 부분에는 스프레이 타입의 에어컨 전용 살균제를 뿌려주면 간편하게 균이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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