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명랑한 기분으로 만들어주는
희망의 주술
노랑
'노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2006년 당시 프랑스 대사 부인이다. 노란색이 복을 불러온다고 믿고 있는 그녀는 거실 옆에 '옐로 룸'이라는 이름으로 방을 만들어 특별한 손님을 맞이할 때만 사용한다고 했다. 그곳에는 커튼에서부터 소파의 천에 이르기까지 온통 노란색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따뜻한 색깔인 노랑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인테리어 상식으로, 요즈음 가정에서 많은 주부들이 노란색으로 집안을 꾸미기도 한다. 예로부터 노란색은 사람의 기운을 활기차게 하고, 재물을 불러온다고 전해진다.
가정뿐만 아니라, 사무실이나 음식점, 병원에서도 노란색을 선호하고 있다. 이는 실내를 자극적인 색채보다는 안정감 있고 친근감을 주는 분위기로 가져가기 위해서인데, 밝고 환한 노란색이 바로 그러한 느낌을 만들어 주는 컬러다. 우울하거나 초조한 기분을 없애주고, 기분이 좋아지게 유도한다.
만약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 가정에서는 주방을 노란색으로 꾸며보자. 그리고 식탁 옆 벽면은 잘 익은 노란색 단호박이나 말린 살구, 파인애플 등의 그림을 붙여놓으면 식욕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소화를 도와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왜냐하면 노란색은 따뜻한 분위기와 즐거움을 주는 역할 이외에도 시각적으로 음식의 맛을 향상해주는 심리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한편 욕실에 노란색 타일을 깔거나 노란색 타월을 걸어두면 대뇌를 자극하여 신경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물론 노란색 바탕의 장식품을 걸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란색은 금전운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거실 테이블 밑에 노란 매트를 깔아 두면 부동산에 관계된 기운을 상승시켜 준다고 하며, 저축하는 습관을 자녀에게 길러주기 위해서는 아이들 방의 벽지를 비롯한 인테리어 전반을 노란색으로 꾸미면 좋다고 한다. 한편 서쪽에 현관이 있을 경우에는 노란 장미 등과 같이 옐로 계열의 꽃으로 장식하면 집안에 행운을 불러온다고 풍수학에서는 말하고 있다.
▶ 노란색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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