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를 높여주는
커리어 플래닝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혹자는 위기를 잘 넘겨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해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의 손해'를 입기도 한다. 위기관리 능력과 위기를 발판으로 더욱 높이 도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전문가들은 위기관리 능력과 관련하여, "새로운 유형의 '21세기형 위기'가 난무하는 이때에 효과적인 위기관리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위기관리는 이제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라며 입을 모으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한동안 위기를 기회로 바꾼 미국의 마샤 스튜어트라는 여성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방송인 겸 기업인으로 '살림의 여왕'으로 불리는 스튜어트는 5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그녀의 위기관리 능력은 감옥에서도 빛을 발했다. 부당 주식거래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그녀는 지루한 법정공방 대신 수감생활을 선택하고, 감옥에서 동료 수감자들에게 요가와 꽃꽂이 등을 가르쳤다. 또 홈페이지에 편지를 올려 팬들에게 감옥에 있는 자신에게 돈과 선물을 보내지 말고 불쌍한 이웃을 위해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을 권하는 등의 선행을 베풀었다.
그 결과 그녀는 워싱턴포스트로부터 '스튜어트야말로 스캔들에 휘말려 위기에 직면했으면서도 이를 잘 관리해 이미지 훼손을 최소화한 성공사례'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이름을 올려놓아 위기 극복 사례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위기관리, 자기 계발로 극복
위기 상황에 당황하는 대신 적절하고 빠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평소에 위기관리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가치를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몇 년이 지나도 자신의 이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그것은 시대와 업무가 요구하는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며, 위기가 닥쳤을 때 쉽게 무너지고 만다. 이것은 '커리어 플래닝(Career Planning)'과 연결할 수 있는데, 이는 쉽게 말해 '자신의 경력을 관리' 하는 것이다.
<나만의 커리어를 디자인하라>의 저자 카렌 O. 도우드는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관리하는 10가지 원칙'으로 제일 먼저 '너 자신을 알라'고 말한다. 이는 커리어 플래닝의 첫 단계와도 일맥상통한다. 커리어 플래닝의 첫 단계는 먼저 자신의 일생을 계획할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으로 스스로가 원하는 일을 찾는 것이다. 우리 모두 각자가 처해 있는 형편이나 여건 변화를 극복하여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고, 또 이에 필요한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먼저 자아성찰과 같은 근본적인 자기 진단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때로는 이를 위해 타인에게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가능하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진로나 필요한 커리어가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이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깊은 자아성찰을 통해 자신이 진정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냈다면, 이제 자신만의 커리어를 소유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즉, 스스로의 가치를 만들고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아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 저명한 심리학자인 맥스웰 몰츠 박사는 '자기 혁신은 외모가 아닌 내면에 존재하는 자아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서 출발한다'라고 강조한다. 또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의 앤서니 로빈스는 개개인의 내부에 존재하는 잠재력을 깨우는 방법으로 NLP, 즉 신경언어 프로그래밍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 변화를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부터 다스린 후에 인간관계와 경제력, 행동, 시간, 휴식과 놀이 등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타성에 젖어 수동적으로 사는 것을 '나이아가라 증후군'이라고 불렀다.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지 못하고 그럭저럭 떠밀려 내려가다가 결국 인생의 폭포 가장자리로 내밀리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나만의 커리어를 창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 환경요인을 분석해 자신에게 기회가 되는 요인은 무엇이며, 위협이 되는 요인은 어떤 것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필수다. 또 자신의 강약점을 분석하는 개인 브랜드의 포지셔닝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자신이 강점을 갖는 영역이 없다고 절대 실망해서는 안 된다. 그럴수록 획득 가능한 강점을 파악해 꾸준히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 때로는 강점으로 삼을 만한 영역에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 장단점 분석을 통해 적절한 포지셔닝 지점을 발견했어도 일관된 개인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다. 그래야 다른 사람에게 확실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신이 목표로 하는 직업 영역에서 개인의 브랜드 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인적관계, 지식과 전문성, 커뮤니케이션 요소 등 개인이 스스로 통제 가능한 변수들을 관리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개인의 커리어 창출 과정은 흡사 기업의 브랜드화 과정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의 높은 품질과 훌륭한 마케팅, 그리고 고객 감동의 서비스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개인에게도 필요하다.
성공 후의 성취감이라는 것은 어려운 시간을 견뎌냈기 때문에 더 크고 값진 것이다. 이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의 대가인 것이다. 다시 한번 나 자신이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 생각해보라. 또한 내가 가려는 곳이 내가 이미 지나온 길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라. 강철왕 카네기는 '당신은 바로 당신 자신의 창조자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생명을 탄생시킬 수는 없지만, 우리 인생의 방향과 가치는 창조할 수 있다.
두 번째 탄생, 위기는 성공을 낳기 위한 또 다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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