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너머/볼록 렌즈

느낌 좋은 사람, 느낌 없는 사람

난짬뽕 2021. 7.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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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좋은 사람, 느낌 없는 사람

 

 

혈연관계를 중요시하며 의식주를 가족 단위로 자급자족했던 전통사회에서는 굳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상대방의 입장과 기분을 고려해야 할 중요성을 그다지 크게 실감하지 못하며 생활해 왔다. 그러나 경제 성장과 교통, 통신의 발달로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끼리의 왕래가 빈번해졌고 이제는 예전과는 달리 먹고, 입고, 여가를 즐기는 일조차도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해졌다. 물론 깊은 산속에서 세상과 단절한 채 스스로 독립적으로 생활해가는 독특한 사람들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특이한 예외 사항이다. 

 

그러므로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는 가족과 친구, 더 나아가서는 사회와 외국에 살고 있는 세계인과도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서로 먹이 그물처럼 복잡한 관계를 맺으면서 생활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얽힌 인간관계 속에서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감정과 배려를 표출시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므로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존재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느낌 좋은 사람으로서의 인상을 남기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민감하기 때문에, 한번 받은 좋은 느낌은 그 영향력이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유지되므로 자신에게 그러한 인상을 안겨준 사람에게는 보다 호의적이며 설령 조금의 실수가 있다 하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뇌 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 스스로가 상대방에게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마음의 창을 넓히는 것은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있어서 커다란 자산이며 경쟁력이 아닐 수 없다. 

 

마음의 창을 넓혀라

사람에게서 풍기는 좋은 느낌은 태어나면서부터 타고 나는 경우보다는 성장하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단련시켜야만 자연스럽게 향기가 묻어난다. 다른 사람과의 적정한 거리를 유지한다거나 때로는 강하게 밀착시키기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좋은 느낌은 아무리 치열한 경쟁의 순간에서도 냉정한 실력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노력으로 상대방에게 나를 바라보는 느낌을 보다 좋게 바꿔나갈 수 있을까?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첫인상을 플러스적인 태도로 각인시켜야 한다. 상대방과 함께 있는 그 순간만큼은 자신의 눈앞에 서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진솔하게 대하면 상대방에게도 나와 똑같은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너무 각박하게 조이지 말고 긴장된 순간에도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어느 심리학자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느낌이 좋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려서부터 애정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났다는 통계가 나왔다. 물론 후천적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며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방식을 키워나가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느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은 사랑으로 키우는 부모에게 먼저 그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들을 사회에서 좋은 느낌을 받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을 실천해야 한다. 

 

좋은 마음과 마음의 대각선 긋기

느낌이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또 그와는 달리 정반대의 사람도 흔히 만나게 된다. 좋은 느낌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더 정확하게 말해서 그 사람에 대한 느낌이 아예 없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그러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너무 자기중심적인 말과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어느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없지 않기 때문에 그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타인에게 노골적으로 자신만을 내세울 때 문제가 된다는 뜻이다. 

흔히들 여럿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때, 어떤 화재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주제를 모두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 버리는 사람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자신이 항상 어떤 자리에서든지 군림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결코 좋은 느낌의 사람이 아니다. 아마도 다음 모임에서는 그 사람만 제외시켜 연락을 취할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을 의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조금은 자신이 위축된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지만,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느낌 좋은 사람은 때와 장소에 맞는 태도를 취할 줄 아는 사람이다. 

 

느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비결

상대방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하라
다른 사람에 대한 험담을 삼가라
편견을 버리고 자기중심적인 생활에서 벗어나라
상대방에게 섣부른 충고를 하지 마라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사람이 돼라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라
타인을 존중하라
잘못이 있을 경우, 정중히 사과하라

 

 

느낌을 창조하는 사람이 돼라

사회생활에서 정중히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오히려 신뢰감을 준다. 단지 상대방이 완전히 거부당했다는 불쾌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예의 있게 거절해야 한다. 직장에서 잘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속으로는 싫으면서도 'Yes'라고 말하곤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경우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건성으로 처리함으로써 오히려 상대방에게 불신감을 안겨줄 뿐이다. 

진부한 이야기지만,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 역시 좋은 느낌이 든다. 누군가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가슴이 답답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에는 상대가 시원하게 말할 수 있도록 대화에 몰입해준다. 그의 기분을 풀어주면 나 또한 그럴 경우가 생겼을 때 똑같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너무 정해진 사람과 가려서 사귀지 말고 자신만의 고립된 생활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과 만나보는 기회를 넓히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느 정신과 의사가 말하길, 자신이 상대방에게 느낌이 좋은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사람들이 자신과 같이 식사를 하고 싶어 하는지를 파악해 보라고 했다. 먹을 때에는 보통 누구나가 가장 편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함께 식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곧 느낌이 좋다는 의미와 등식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같이 밥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인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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