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나침반/이 맛

식품의 냉동 보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난짬뽕 2021. 9. 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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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냉동 보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가족을 위해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고 나면 항상 식품이 남게 마련입니다. 이럴 때 소량씩 포장해서 냉동하면 두고두고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냉동 저장한 식품이라고 해서 언제까지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능하면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전문가들의 조언에 의하면 적어도 한 달 이상은 방치해 두지 말라고 말합니다. 또한 식품을 냉동 보관하면 맛과 향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가정용 냉장고는 급속 냉동이 되지 않아, 서서히 냉동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얼음 결정이 세포조직을 손상시켜 신선도와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한편 어떤 식품이든 다 냉동 저장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식품 가운데는 냉동을 해도 무방한 식품이 있는가 하면, 냉동하면 본래의 맛이나 영양을 잃어버리는 것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냉동에 적합한 식품들로는 밥, 찰밥, 떡, 빵, 고기완자, 커틀릿, 미트소스, 소시지, 한천, 튀김 재료, 달걀 흰자, 스펀지케이크, 쿠키, 과일조림, 차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잘 보관하면 괜찮은 식품으로는 저민 고기, 카레, 햄, 건어물, 파슬리, 쑥, 버섯, 브로콜리, 토마토, 부추, 시금치, 생강, 겨자, 생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에 냉동하면 안 되는 식품으로는 삶은 달걀, 상추 등의 날로 먹는 야채, 섬유질이 많은 머위류의 과일과 야채, 우유, 마요네즈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맛과 영양 손실을 막는 냉동 요령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재료가 신선한 것이라야 합니다. 특히 고기나 생선을 냉동하려면 구입한 당일 그날 먹을 양만 떼어놓고 즉시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냉동한 것을 해동해서 파는 것은 다시 냉동하면 안 됩니다. 냉동식품은 해동과 동시에 부패가 진행되는 데다가, 맛이나 영양도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얼기 쉽고 해동시키기도 쉽도록 손질을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냉동이나 해동을 쉽게 하려면 얇게 저미거나 납작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손질한 뒤에는 식품 속에 있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곧바로 밀봉하여 냉동합니다. 이때 냉동할 식품은 소포장을 하는 게 좋습니다. 랩이나 폴리백, 비닐 등을 이용하여 한 번 조리할 만큼씩 나누어 포장한 다음, 나중에 알기 쉽도록 냉동시킨 날짜와 식품 이름을 써두면 편하게 찾아 요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른 식품을 냉동할 때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멸치나 무말랭이, 오징어채, 북어포, 노가리, 가다랭이포 등 건조식품을 냉동할 때에는 최대한 공기와 접촉되지 않도록 밀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냉동시키면 온전한 형태 그대로 보존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냉동실에서는 식품이 매우 빨리 건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조식품은 수분을 없앤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적당히 수분을 보유하고 있어야 맛이 좋은 법입니다. 바싹 말라비틀어지고 냉장고 냄새까지 배면 해동시켜도 제 맛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프나 멸치국물, 소스 등 조리한 식품을 냉동할 때에는 얼음 용기에 담아 얼린 다음 다시 꺼내어 비닐이나 폴리백에 옮겨 담아 저장하면 편합니다. 밥류는 한 공기씩 펼쳐서 랩에 싼 다음 모아서 담아두고, 스튜나 카레 등은 1인분씩 그릇에 담아 얼립니다. 단, 걸쭉하거나 국물이 있는 음식은 얼면 부피가 커져 팽창하므로 용기의 80%만 담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하는 것만큼, 해동 방법도 중요합니다. 실내 온도로 자연스럽게 녹이거나 냉장고에서 서서히 녹이는 방법, 비닐에 담긴 채로 흐르는 물에서 해동하는 유수 해동, 전자레인지 해동, 가열 해동 등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저온에서 서서히 녹이는 것이며, 시간이 촉박하다면 물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합니다. 

 

외부에서 냉동식품을 고를 때에도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먼저 식품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눌러보아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보관 온도가 -18℃ 보다 높다고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신선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식품에 서리가 많이 낀 제품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장 내부에 서리가 많이 끼어 있는 것은 일단 녹았다가 다시 얼린 것으로 보아도 좋습니다. 다만 수분이 많은 야채류는 다른 것에 비해 서리가 많은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조년월일을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보관이 잘 된 것은 1년이 넘어도 품질에 아무 이상이 없겠지만, 일단 제조 후 1년이 지난 제품은 사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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